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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링크 유지하던 카카오톡, 결국 구글 앱 심사 거절돼

구글의 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고 아웃링크를 유지하던 카카오톡의 앱 심사가 거절 됐다. 카카오 측은 당분간 아웃링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카카오 고객센터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6월 30일 부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최신 버전인 v9.8.5 이상의 카카오톡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별도 파일인 APK를 다운로드해 설치할 것을 안내하고 있었다.

실제로 카카오톡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항목을 눌렀을 때 iOS는 앱마켓으로 이동하는 것과 달리, 안드로이드는 카카오톡 설치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이 항목에는 없지만, 원스토어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그리고 다음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카카오톡의 APK 다운로드 안내와 출처 허용 활성화 등 이용에 대한 안내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안드로이드 버전의 카카오톡이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이유는 최신 버전의 앱 심사가 거절되어 업데이트 버전이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6월 1일부터 새로운 결제 정책을 시행해, 인앱결제와 외부결제 1종 외에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를 금지했고, 이를 어길 시 앱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콘텐츠 앱들의 수수료가 14~20%가량 인상됐고, 아웃링크도 삭제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웃링크가 삽입된 버전을 지난 5월 말 업데이트한 뒤, 이 버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앱 업데이트를 위해 심사를 넣었는데, 결제 정책 미준수 사유로 거절된 것이다. 

지난 4월 방통위는 앱 내 아웃링크 결제 차단 및 인앱결제 강제는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강제 행위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그리고 현재 구글의 위법 행위에 대한 실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삭제가 된다면 바로 사실조사로 전환되며,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다. 원래대로라면 카카오톡이 마켓에서 삭제돼야 하지만, 사실조사를 피하기 위해 심사 거절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카카오의 관계자는 "구글의 결제 정책을 미준수했다는 이유로 최신 버전 심사가 거절됐다”며 “이용자들이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방법을 함께 안내하는 현재 방법을 당분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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