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멀티 플랫폼 MMORPG ‘미르M’이 서비스 2주차를 맞이했다. 원작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신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미르M’ 유저의 피드백에 개발자가 직접 대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금까지 수집된 피드백에 대한 대응 방안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 일부가 포함됐다.

출처=위메이드 유튜브

위메이드 ‘미르M’ 김용석 기획팀장은 먼저 ‘미르M’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편의성 개선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시스템이 아홉 수 극복 업적이다.

김 팀장은 “20레벨 구간은 난이도가 있더라도 수동 컨트롤과 파티, 문파 등 협력 사냥을 진행하는 구간으로 설정했다”라며 “다만, 어려움을 극복한 유저에게 제공하는 보상이 빈약했다”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출처=위메이드 유튜브

이에 따라 29레벨과 39레벨에 확정 보상을 지급해, 어려움을 극복한 유저가 마땅한 가치를 가진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설명에 따르면 29레벨에는 보물 화신 1개, 39레벨 달성 시 보물 영물 3개를 확정 지급한다.

출처=위메이드 유튜브

사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도사에 대한 개편도 예고했다. 도사는 공격 무공이 부족해서 전사나 술사보다 사냥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로운 효과(버프)가 후반에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디자인된 것도 문제다. 이에 김 팀장은 나찰(소환수)의 여러 효과를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나찰의 위협도를 올리고, 보스 공략 시 피해량이 반영되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출처=위메이드 유튜브

이밖에 ▲파티시스템 버그 ▲개인 창고 확장 ▲악인 처치 성향치 조정 ▲수라대전 매칭 시스템 개선 ▲수라대전 명예증표 교환상점 및 시즌 보상 ▲만다라 맥점 단위 초기화 시스템 등이 언급됐다. 특히, 만다라는 ‘미르M’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편의성과 관련된 업데이트 시점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미르M’ 서비스 2주차를 기점으로 유저와 소통을 늘려간다. 단순한 콘텐츠 소개가 아닌, 유저 피드백에 대한 대응방안을 개발자가 직접 대답하는 식으로 꾸며진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유튜브 댓글과 커뮤니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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