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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중국 출시, 앱스토어 매출 3위 올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7월 25일 중국에 출시됐다. 출시일과 26일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넷이즈 입장에서는 오랜 만에 중국 흥행 작이 나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다. 개발은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는 지난 6월 1일 출시됐고, PC 버전은 6월 3일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 담당은 넷이즈이며, 중국에는 ‘暗黑破坏神:不朽’(암흑파괴신: 불후)라는 제목으로 6월 23일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중국 사전 예약자 수도 1,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지난 6월 19일 중국 출시가 갑자기 연기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고,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러 가지 개선과 최적화가 필요하다”라는 짧은 공지만 올라왔다. 이를 두고 ‘디아블로 이모탈’의 중국 출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었다.

그런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7월 25일 중국에 출시됐다. 중국 현지에서도 다소 예상하기 힘들었던, ‘깜짝 출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출시 전날까지 공지가 없다가, 25일에 출시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출시 직후의 분위기는 좋다. 출시일에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 매출 3위에 올랐고, 26일에도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이즈 입장에서는 오랜 만에 중국에서 흥행작이 나왔다. 넷이즈는 중국에서 ‘음양사’를 성공시킨 이후에 좀처럼 흥행작을 내지 못했다. ‘음양사’를 소재로 개발됐던 다양한 모바일 게임은 연달아 실패했고, 마블과 계약해서 선보인 ‘마블 듀얼’과 ‘마블 슈퍼 워’의 성과도 신통치 않았다. 그나마 2021년 1월에 중국에 출시한 ‘천유 모바일’(아르미스)이 잠시 흥행했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런 와중에 가뭄에 단비 같은 흥행작이 나온 것이다.

다만, 넷이즈가 중국판 운영을 잘 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들처럼 초반에만 반짝 흥행하고 매출 순위가 빠르게 떨어질 수도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중국에서 장기 흥행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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