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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엑스박스 보상판매 결국은 ‘재고떨이’
  • 장용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7.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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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전국 410여개 매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게임기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보상판매란 구제품을 가져오면 일정한 가격을 책정해 신제품 구입시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판매 방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구형 게임기를 반납하고 엑스박스 시리즈 S를 구매하면, 최대 3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가져온 구형 게임기는 회수 후 전문 업체에서 구성품과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이후 보상 가격에 동의하면 해당 금액을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구형 게임기는 엑스박스 외에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등을 포함해 선택권이 넓은 편이지만, 구형 게임기 여러 대를 가져가도 보상가가 가장 높은 1대만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고 먼지가 쌓인 구형 게임기를 이번 기회에 차세대 게임기로 바꾸는 좋은 기회 같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혜택은 그다지 크지 않다. 일단,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된 보상가와 명시된 보상가 또한 최대 보상가로서, 구형 게임기의 상태와 구성품, 작동 여부에 따라 지정된 보상가보다 낮게 책정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에서 강조한 최대 31만원의 혜택을 제공받으려면, 닌텐도 스위치 올레드 모델(보상가 23만원)에 추가 할인(5만원)과 상품권 증정(3만원)의 혜택을 더해야 한다. 따라서 반납하는 구형 게임기 종류와 상태에 따라 혜택가의 변동폭이 상당히 크다. 게다가 상품권 증정은 100명 한정으로 늦을수록 혜택을 받기 어렵다.

책정된 구형 게임기의 보상가도 아쉽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현재 닌텐도 스위치 올레드의 중고 최저가는 33만원 정도고, 엑스박스 One X의 중고 최저가는 22만원 정도다. 두 기기 모두 총 혜택 금액에 포함되어 있는 상품권 증정까지 더해야 현재 중고가와 비슷하게 책정되거나 그보다 모자란 가격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상판매 대상이 되는 나머지 구형 게임기들의 총 혜택 금액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보상판매 대상 제품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X가 빠진 것에 소비자 불만이 크다. 현재 엑스박스 시리즈 S는 물량이 넘칠 정도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와의 성능 차이로 인해 구매자가 현저히 적다. 이에 반해 엑스박스 시리즈 X는 현재 물량 부족으로 인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한정 판매로만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직접 발품을 팔지 않는 한 쉽게 구하기 힘들다. 때문에 이번 보상판매는 현재 물량이 넘치는 엑스박스 시리즈 S의 ‘재고떨이’로 오해할 우려가 높다.

사진출처-롯데하이마트

장용권 칼럼니스트  mir3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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