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 부문 성과와 톡비즈 부문 성과 덕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4일 카카오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 8,223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 당기순이익 1,01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개별 법인의 세무 조정에 따른 유효법인세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92%,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9,307억 원을 기록했고,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플랫폼이 51%, 콘텐츠가 49%다.

플랫폼 매출 중 톡비즈 매출은 비즈보드와 톡채널, 선물하기 거래액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2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속회사 회계변경 효과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성장한 것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엔데믹 영향에 따른 모빌리티 수요 회복과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751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중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3,368억 원을 기록했는데, ‘오딘’의 대만 성과 온기 반영과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출시에 따른 초반 흥행성과 기여로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뮤직 매출은 멜론 및 글로벌 유통, 아티스트 성과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93억 원을 기록했고, 스토리 매출은 엔화 약세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276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영상 제작 라인업 확대로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180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언급했던 비목적성 인터렉션 서비스로의 전환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의 강점을 재정의하고 진화해 서비스를 성장시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글의 인앱결제와 관련해 발생할 변화에 대해 남궁훈 대표는 "아웃링크 금지에 따른 수수료 인상 적용에 따라 이모티콘 플러스 신규 가입자가 기존 대비 1/3로 급감했다. 이에 사용자에게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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