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김태영 대표가 당분간 신작 개발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웹젠은 2022년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695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부 2.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6%, 당기순이익은 11.99% 증가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3’의 흥행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사업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R2M’의 글로벌 흥행도 긍정적이다. 지난 7월 26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현재 매출 순위 10위권에 랭크됐다. 웹젠이 개발하고 서비스까지 챙기는 게임이다. 매출이 온반영되는 3분기에는 매출을 포함한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웹젠은 하반기에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 등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사업의 영역도 확장한다. 모바일게임은 물론 콘솔까지 여러 플랫폼의 게임들을 확보하고, 인디게임 영역까지 신사업 부문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투자 및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니콘TF에서는 국내외 개발사들과 3개 이상의 퍼블리싱 및 투자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는 사업 일정에 맞춘 외부 공개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개발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이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웹젠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MMORPG를 중심으로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RPG 등 장르와 유저 층 확대를 꾀한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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