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를 보내고 비수기인 학교 개학을 앞둔 PC방에 기존 강자인 ‘LoL’은 물론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발로란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15일부터 21일까지의 8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1,865만 시간으로, 전주보다 약 1.1%, 전월 대비 3.3%,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4%의 증가한 802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은 1.36% 오른 43%를 차지했다. 광복절로 인해 연휴 대목이 있었고, 오는 28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주 ‘데스턴’ 맵에 신규 아이템을 도입한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8%가 늘어난 98만 시간을 기록했다. 순위는 1계단이 올라 4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더해,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6.9%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간 점유율이 4%를 돌파, 4.16%를 차지해 1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역주행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증가한 요인은 서비스를 통해 보완되고 정립된 게임 자체의 재미와 다양한 마케팅, 그리고 최근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PC방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상승세 분위기를 계속 타고 있다.

그 외에 ‘리니지’가 업데이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6.8%가 증가해 2계단 상승한 13위를 차지했고, ‘에이펙스 레전드’ 역시 업데이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11.7% 증가, 2계단 상승한 18위를 차지했다.

사용시간 상승폭이 제일 큰 게임은 ‘패스 오브 엑자일’이었다. 지난 20일 신규 리그인 ‘칼란드라 호수’를 출시하면서 시즌 업데이트 효과가 발생,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221.7%가 상승해 무려 27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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