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과 고양시가 ‘포켓몬 고’ 사파리 존 행사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포켓몬 고’ 유저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행사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사파리 존 행사인 만큼, 관심과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나이언틱과 고양시는 많은 트레이너(유저)가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현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에 스페인 세비야 공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약 2만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또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유저도 많았다. 이런 열성적인 유저를 위해 나이언틱은 다양한 행사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즐거움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고양시도 나이언틱과 협력해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통신 환경과 대책 마련을 지원한다.

다음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켓몬 고’ 사파리 존 고양 세션의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이 세션에는 나이언틱 마이클 스테랑카 프로덕트 매니저, 나가노 고 라이브 매니저, 아유미 오하시 APAC 제품 마케팅 매니저, 고양컨벤션뷰로로 이상열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나이언틱 마이클 스테랑카 프로덕트 매니저, 나가노 고 라이브 매니저

Q. 지난 7월에 ‘포켓몬 고’ 행사가 열렸었다. 당시 행사에 대한 내부적 평가는 어떠했나.

굉장히 성공적인 행사였다. 유저가 많이 찾아주셨다. 사파리 존 같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오프라인 현장을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 한국은 열성적인 유저가 많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

Q. 행사를 진행하게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 팬데믹, 계절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는 데 집중했다.

Q.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됐던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어떠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나.

호수공원 전체가 ‘포켓몬 고’ 풍으로 꾸며진다. 이번 사파리 존 고양은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피카츄 포토존을 포함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유저 여러분이 많이 참가해 ‘포켓몬 고’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Q. 사파리 존을 즐기는 팁이 있나.

먼저, 아름다운 공원을 탐험하길 추천한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다양한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다른 유저와 교류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트레이딩 존, 팀 라운지 등의 부스를 마련했으니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현장에 방문하기 전에 가방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길 추천한다. 한국에 등장하지 않는 포켓몬을 글로벌 유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고양컨벤션뷰로로 이상열 사무국장

Q. 고양시는 사파리 존 행사를 어떻게 지원하는가.

다국적 기업의 행사를 유치할 때 재정적 지원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나이언틱이 고양시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제공할지 집중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매주 미팅을 진행했다. 일산 호수공원을 이용할 때 필요한 조율과 행정적 지원을 우선시했다. 또한, ‘포켓몬 고’를 즐기려면 안정적인 통신환경이 필요해, 국내 통신 3사와 함께 행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Q. 최근 대형 행사 현장 근처의 숙박 물가가 폭등하는 사례가 있었다.

고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숙박업소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고양시는 폭등이 아닌 할인된 가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채널을 통해 숙박업소를 구한다면 할인된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대처하겠다.

Q. ‘포켓몬 고’ 유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과 전 세계의 ‘포켓몬 고’ 트레이너가 이번 사파리 존 고양을 즐겁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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