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가 출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한동안 중단했던 개발자 스트리밍 재개와 함께, 글로벌 유저와 소통 작업을 재개한다.

넥슨은 11월 중에 새로운 개발자 스트리밍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4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인한 애도차원에서 일정이 연기됐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프로젝트 D’로 소개된 프로젝트다. 전략 슈팅 장르의 규칙과 파쿠르, 지형지물 및 자기장 시스템을 결합한 TPS(3인칭 슈팅) 신작이다. 지난 2021년 12월, 첫 번째 알파 테스트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개발자 소통 방송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출처='베일드 엑스퍼트' 유튜브

지난 6월에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유저는 짧고 굵은 대전 규칙과 전략적인 아이템 구입, 렙톤(특수 효과를 더해주는 착용물)을 활용한 전략 요소 등을 호평했다. 반대로 맵과 총기 밸러스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넥슨게임즈 김명현 디렉터는 얼리액세스 전까지 ▲대회 중계 시스템 ▲팀 데스매치 모드 ▲개인전 모드 ▲AI(인공지능) 봇 모드 개발 ▲신규 맵 3종 등 전반적인 콘텐츠 추가와 함께 밸런스 조정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넥슨게임즈 김명현 디렉터가 얼리액세스 전까지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출처='베일드 엑스퍼트' 유튜브)

그는 “서버를 열고 서비스를 하면 더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진다.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개선할 과제가 명확해졌다. 과제를 모두 해결하고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결과적으로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어 넥슨게임즈는 지난 7월 29일부터 매월 진행하던 방송 및 테스트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개발자 스트리밍 방송 일정이 발표되면서 출시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론칭 계획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초에 진행된 개발자 방송에서는 연말 경, 스팀을 통해 글로벌 얼리엑세스 출시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개발자 방송에서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 론칭 일정에 대한 안내가 포함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가 임박한 만큼, 일반 전시관(BTC) 현장에서 발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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