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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총싸움 게임 수작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가 지난 10월 28일 PC와 콘솔로 출시됐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는 액티비전의 총싸움 게임 시리즈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이다. 개발은 인피니티 워드가 담당했고, 캠페인(싱글플레이)의 스토리는 지난 2019년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이어진다.

본 기자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가 출시된 이후에 PC 버전으로 즐겨봤다. 지난 2019년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도 즐겨봤기에, 캠페인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 화려한 연출이 인상적인 캠페인, 스토리는 다소 아쉬워

캠페인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의 이야기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이어진다. 프라이스 대위, 카일 게릭, 고스트, 케이트 라스웰, 파라 카림 같은 전작의 주요 인물들도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캠페인은 항상 그래픽 품질과 연출만은 최상급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였다. 미사일로 목표물을 맞추는 등 미니 게임을 하는 듯한 조작도 있었고, 잠수, 잠입, 총격전, 길거리 싸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를 벌인다. 중간에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의 품질도 뛰어났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의 분위기를 실제 거리와 정말 비슷하게 구현한 것이었다. 다만, 주요 캐릭터 중에서 라스웰의 얼굴 모델링이 유난히 품질이 낮아 보였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캠페인은 중간 난이도로 진행했다. 대부분은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지만, ‘방탄병’이라는 적들이 문제였다. ‘방탄병’은 중반부터 등장하는데, 체력이 굉장히 높아서 처치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계속 상대하다 보면 ‘너무하네’라는 말이 계속 나올 정도였다. 이들의 체력은 좀 낮춰야 난이도 밸런스가 맞을 듯하다. 이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겼다.

다만, 스토리와 최종 보스의 무게감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본 기자는 캠페인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이런 게임을 즐길 때 스토리를 보는 유저라면 조금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종 보스로 설정된 인물의 무게감도 부족하다. 악역이라 하더라도 나름 매력이 있거나 무게감이 있어야 스토리에 몰입이 잘 되는데, 그럼 점은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캠페인을 즐기기가 불편한 점이 있었다. PC 버전은 게임을 구동한 이후에도 업데이트 때문에 재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 그래도 구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임인데, 이런 점 때문에 김이 식을 때가 종종 있었다.

 

■ 멀티플레이, 속도감 있게 즐기는 총싸움 한 판

멀티플레이는 시리즈 대대로 이어져 온 게임성 그대로다. 속도감 있는 총싸움 게임을 다양한 모드와 맵에서 즐길 수 있다. 맵 중에서는 암스테르담과 샌프란시스코가 인상 깊었다. 각 지역의 풍경과 분위기를 게임 내에서 충실하게 잘 구현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떤 모드를 선택하든 특유의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유지된다. 그래서 초보 유저는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 속도감을 따라갈 수만 있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다른 유저에게 계속 죽는 것만 반복하게 된다.

초보 유저들에게 부담이 가는 요소는 또 있다. 우선, 머리를 맞추면 다른 부위를 맞췄을 때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준다. 이 시스템은 실력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준다. 따라서 조준에 자신이 없는 유저라면, 돌격소총이나 기관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게임 내에서 총기 부품을 해금하려면 다양한 총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런 점은 초보 유저들에게는 특정 총기 사용을 강요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총과 부품을 해금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속도감 있는 총싸움 게임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잘 살렸다고 본다. 멀티플레이는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길 바란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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