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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퀄리티의 미소녀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시프트업의 두 번째 게임인 미소녀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4일 출시됐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은 모바일 게임으로, 인류는 기계 생물인 랩쳐의 공격을 받아 지하에 방주를 건설해 그들에게 대항하고 있다. 유저들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휘관이 되어 인형 병기인 니케를 지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라이브 2D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했다. 특히 이 게임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기본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그대로 인게임 전투에 활용된다는 것이다. 

스탠딩 형태의 메인 일러스트와 엄폐 일러스트, 사격 일러스트 등 3개로 나뉘어 있는데, 모두 퀄리티가 동일하다. 그만큼 유저들은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특히 동작이나 사격 시의 흔들림도 각 캐릭터들의 특징에 맞게 충실하게 표현되고 있다.

캐릭터의 표현은 물론 적인 랩쳐 유닛들에 대한 표현도 우수하다. 2D로 되어 있지만 마치 3D 그래픽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페이퍼 폴딩이라는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사격에 따라 배경이 파괴되는 부분도 충실히 구현하는 등 배경 표현도 아주 뛰어나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다. 풀 더빙된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며, 캠페인 필드를 중심으로 SD화된 캐릭터들을 직접 이동시키며 랩쳐와 조우하면 전투를 벌인다. 중간에 유실물을 발견해 재화를 획득하거나 건물을 세우는데 활용할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유저는 터치와 드래그 방식으로 타겟을 이동시켜 사격을 할 수 있다. 손을 떼면 캐릭터가 엄폐를 해서 공격을 피하고, 탄약을 장전한다. 5명의 캐릭터는 선택을 하면 그 캐릭터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캐릭터들은 무기 종류에 따라 다른 사격 방식을 갖고 있다. 또한 속성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적에게 맞는 속성을 가진 캐릭터를 스쿼드에 넣어 전투를 하면 더 효과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SSR 등급이라고 해서 SR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하진 않다는 뜻이다.

보스의 경우 강력한 공격을 할 땐 특정 게이지가 나오고, 이를 공격해야 차단할 수 있다. 스쿼드의 전체 엄폐가 필요할 경우 선택 캐릭터를 한 번 누르면 전체 엄폐로 전환된다. 전투 중 버스트 게이지가 채워지면, 이를 사용해 전투를 더 유리하기 이끌 수도 있다.

챕터 2로 넘어가면 자동 조준과 자동 사격 기능을 지원해 플레이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자동을 돌려보니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바꾸거나 버스트 스킬을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자동이 유리하지만, 과녁 이동 부분과 엄폐 기능 지시 등의 부분에서는 수동이 유리하다. 

무엇보다 자동은 전체 엄폐를 하지 않기에 전투력이 충분하다면 자동 전투가 유리하지만, 보스전에서는 웬만하면 수동 전투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 전투에서는 보스의 미사일 공격을 목표로 하거나 약점이 강력한 공격 전에 게이지 위치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 전투 중에도 조작은 가능하니, 자동으로 세팅한 뒤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겠다.

메인 콘텐츠 외에 즐길 거리도 많다. 니케는 물론 다른 미지의 인물들과 1:1 혹은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메신저 ‘블라블라’와 각 니케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브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에 애정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들과의 상담과 택틱 아카데미를 통한 부대 성장, 방치형 개념으로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재화가 쌓이는 전초기지 방어, 캐릭터를 보내 재화를 탐색하게 하는 파견 등을 할 수 있는 전초기지 콘텐츠가 있다.

그리고 방주 메뉴에서는 무한의 탑 스타일의 콘텐츠로 점차 강력한 적들을 상대해 보상을 받는 ‘트라이브 타워’, 보스 던전 개념으로 거대한 보스를 상대하는 ‘요격전’, 수많은 돌발 상황을 해결하는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콘텐츠인 ‘시뮬레이션 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놨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먼저, 성우의 대사와 캐릭터의 입의 움직임이 유난히 싱크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차라리 아예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적당히 움직이는 입이 대사의 발음과 전혀 맞지 않으니 이질감이 더해진다.

그리고 유사 장르의 타 게임 대비 요구 전투력이 급격히 올라가는 편이어서, 니케들의 레벨을 올려 전투력을 올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레벨 상향의 필수 재화인 ‘배틀 데이터 셋’의 확보가 유난히 어렵다. 그래서 성장과 진행이 더뎌진다.

또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 EX스테이지가 2챕터부터 시작해 매 챕터마다 나오는데, 스펙을 훨씬 올려야 감당이 되는 스테이지를 초반에 공개한 것에 대한 개발진의 의도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캐릭터 뽑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장(특정 숫자 뽑기 수를 채우면 고등급 뽑기를 보장하는 것)이 없다. 또한 뽑기 자체의 단가가 타 게임 대비 높은 편이어서, 어느 정도까지 유저들이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지갑을 열 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슈팅의 재미와 보스 공략의 재미 등은 물론, 보는 재미와 성장의 재미는 확실한 게임인 만큼, 인기와 성과 등 두 마리의 토끼는 일단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향후 운영인데, 레벨 인피니트와 손잡은 만큼 기존과 다른 운영을 기대해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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