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발매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이미 발매 전 국내외 매체로부터 호평받아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낮은 점수를 준 리뷰어가 살해 협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IGN 코리아의 한 리뷰어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10점 만점에 6점을 줬고, 낮은 점수로 인해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 게임 개발자이자, 작가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리뷰어는 "전작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매너리즘의 결정체"라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발전 없는 게임 디자인과 창의성이 결여된 이야기, 전작의 DLC처럼 느껴진다며 6점을 부여한 이유를 밝혔다.

리뷰가 공개된 후 한 유저는 리뷰어에게 살해 협박과 함께 그를 모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리뷰어는 해당 메시지를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이러지 말라며, 정중하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을 두고 유튜버 OhNoItsAlexx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리뷰에 분노한 플레이스테이션 팬 보이들'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리뷰를 작성한 리뷰어가 댓글로 입장을 밝혔다.

리뷰어는 "나는 다양한 의견이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리라 믿는다. 나는 (앞으로도) 다른 관점에서 리뷰를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른다. 내가 다른 관점에서 리뷰를 쓴다고 해서 당신의 게임 경험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 리뷰가 이 업계에 다른 관점을 준 귀중한 리뷰였다고 굳게 믿는다. 나는 상처 받았을 '갓 오브 워' 팬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IGN 코리아 리뷰어의 평가에 주관적인 의견이 다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리뷰어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권리가 있음은 누구나 인정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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