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11일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매출 1,862억 원을 기록, 역대 3분기 최고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 원, 당기순이익은 2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누적 매출 3조 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8월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돌파한 야구 게임 라인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개발 인력 투자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7.7% 감소했다.

한국 게임 매출은 ‘크로니클’ 출시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851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011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은 각각 24%, 15% 증가했다.

컴투스의 간판 게임인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오는 12일에는 한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야구 게임 매출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연매출을 10개월 만에 돌파한 것이다. 컴투스는 2022년 야구 게임 연매출을 1,2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크로니클’은 10일 북미에 출시됐다. ‘서머너즈 워’ 팬덤이 강력한 북미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버전은 구글플레이 게임즈도 지원하고, PC 플랫폼 스팀에서도 출시된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 전 세계 매출의 30%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나왔다. 따라서 ‘크로니클’도 북미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버전은 한국에서 출시 이후에 개선된 요소들이 적용됐다. 한국 출시와 비교하면, 결제 관련 지표는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동시접속자 수도 계속 상승 중이다”라고 말했다.  

‘크로니클’의 블록체인 버전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여러 형태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블록체인 요소를 각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크로니클’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된 시점에서 블록체인 요소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게임 신작인 ‘낚시의 신: 크루’는 2023년 1분기에 출시된다. 유저는 어장을 NFT로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11월에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2023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바타를 이용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사내 메신저, 오피스 프로그램, 화상 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컴투스는 현재 여러 계열사 및 유력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광범위한 콘텐츠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공연, K-POP,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K-Contents to Global’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과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하며 웹3 시대의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