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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게임에 대한 사랑, 문화재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가 우리 문화재 환수와 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2022 후원약정식을 맺고 문화재청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진행되온 사업에 대한 발표와 함께, 내년에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었던 유저 참여형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포함됐다. 또한, 해외에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이 세션에는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사업총괄, 문화재청 장영기 문화유산협력팀 사무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강임산 지원활용부장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화재청 장영기 사무관,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총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강임산 부장

Q. 문화재 관련 사업 및 프로젝트는 국내 한정으로 진행되는 건가.

구기향 : 라이엇게임즈는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문화재 관련 사업은 한국(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서 주도하고 있다. 문화유산 부문에 주목하고, 장기적인 사회활동을 한 것은 한국 팀에서 추진했다.
 

Q. 라이엇게임즈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장영기 :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 자체가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 수치적인 부분은 말하기 어렵다. 2등 기업보다 2배 이상의 기부금을 주셨다. 라이엇게임즈는 국외문화재 환수 중심으로 프로젝트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Q. 문화재 환수 사업은 국외를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건가. 또한, 내년에 진행할 전시회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구기향 : 아니다. 국내 문화재 환수에도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을 포함한 많은 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2023년에 진행할 전시회는 라이엇게임즈의 특색을 반영하기 어렵다. 고려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대중이 우리 문화재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돕는 데 집중하겠다. 라이엇게임즈의 색깔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강임산 : 부당하게 반출된 문화재는 조건 없는 환수 대상이다. 합법적으로 나간 가치가 큰 물건은 가치를 충분히 고려해서 환수를 추진한다. 경매 방식을 이용할 때는 시간이 촉박하게 진행된다.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을 받았다. 협상이 진행될 때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게 원칙이다. 어떤 문화재가 우리 품에 다시 돌아올지도 지금은 알 수 없다.
 

Q. 환수된 문화재 대부분이 조선 시대 물건이다. 환수에 반영되는 기준이 있나.

강임산 : 고려 시대 문화재가 경매 시장에 나서는 일 자체가 드물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까지 해외 문화재 6점의 환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줬다. 워싱턴에 있는 공사관 복원에도 큰 역할을 했다.
구기향 :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특정 지역과 관련된 유산인지를 살펴보긴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국내에 소중한 문화재라서 바로바로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편이다.
강임산 : 소중한 기부금과 국고가 쓰이는 사업이다. 불법 유출, 흔한 문화재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문화적 가치가 높은 물품 위주로 추천하는 편이다.
 

Q. 앞으로도 유저 참여형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까.

구기향 :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왔다. 서비스 초기에는 아리 챔피언 판매금액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후 매년 8억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기부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한정된 아이템을 넣기에는 운영상의 문제가 생긴다. 인게임 이벤트는 10주년과 같은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 
 

Q. 라이엇게임즈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바뀐 점이 있다면.

장영기 : 사회적인 인식이나 홍보활동 등 많은 부분이 변했다. 게임 유저의 참여, 사회적인 관심도가 높아졌다. 국내 게임기업이 문화재 사업에 참여하는 일도 많아졌다. 방탄소년단(BTS)의 알엠(RM)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온 것도 이런 변화 중 하나다.
 

Q. 문화재 환수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준다고 말했다.

강임산 : 한 번에 400여개 소의 경매장을 살펴봐야 한다. 학술 가치, 가품 여부 등 전문가 검증을 세 차례 거친다. 이렇게 구매 여부와 상한액을 결정한다. 이 과정이 일주일 만에 진행되기도 한다. 신속한 결정이 필요할 때, 라이엇게임즈에 도움을 요청한다. 라이엇게임즈가 전문가 집단을 믿어주시기에 지원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 준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는 사업이라 문화재청으로서는 매우 고마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우리를 전적으로 믿어준다는 점이 감사하다.
 

Q. 환수된 문화재가 어떻게 쓰인 물건인지 알기 어렵다. 이를 알리는 활동도 중요하다.

구기향 : 환수 과정을 더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외국 게임업체가 문화재 환수 사업을 돕는지 묻는 분들이 있다. 이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홈페이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환수 문화재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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