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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교감과 애착, 전략의 재미 느끼는 게임”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에버소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인 나인아크에서 게임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철희 PD와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김철희 PD는 인터뷰에 앞서 게임을 먼저 소개했다. ‘에버소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풍의 아트 비주얼과 다양한 정령 캐릭터를 통한 전략성, 친밀감 높이는 인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스토리와 대화 전개는 2D와 3D를 적절하게 바꾸며 정령이 감정 표현을 하는 등 화면을 연출하고, 튜토리얼과 메인 스토리는 성우들의 풀 더빙 처리를 통해 생동감을 전달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의 반응이 다를 뿐 스토리가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인연 스토리에서는 선택에 따라 3가지 엔딩을 볼 수 있다.

‘에버소울’의 핵심 중 하나는 전략적 전투다. 전투를 위한 진형은 ▲기본 ▲수비 ▲저격 ▲돌격 등 4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각 진형 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버프를 더 받을 수 있다. 즉, 정령의 진형 배치가 전투에서 승리를 이끄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동일 타입의 정령 배치에 따라 다양한 버프가 발생한다.

각 정령은 저마다의 액티브 스킬이 있고, 공통 게이지를 사용하는 얼티밋 스킬이 있다. 얼티밋 스킬을 쓰면 특수 컷신과 함께 강력한 공격을 하며, 연출을 끌 수도 있다. 레어 등급 이상의 정령부터 특수 컷신이 등장한다. 자동전투를 할 땐 얼티밋 스킬의 사용 순서를 설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스토리 던전 콘텐츠는 JRPG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위 오브젝트를 파괴할 수도 있고, 적과 부딪히면 인카운터로 전투가 진행된다. 그리고 전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지는 로그라이크 스타일로 진행된다. 얻은 보물 카드를 선택하면 효과도 계속 유지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는 전리품으로 정령 성장이 가능하고, 장비 개념의 예장도 얻을 수 있다.

게임의 소개가 끝난 후, 본격적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나인아크 김철희 PD

Q : 등장하는 정령의 수와 등급 구성은 어떻게 되나?
게임에 등장하는 정령의 등급은 커먼, 에픽, 레어 등급이 있고, 커먼 4종, 레어 8종, 에픽 30종 등 총 42종의 정령이 등장한다. 커먼은 분해해 상점에서 아이템 구매에 활용할 수 있고, 레어는 전투에 쓰거나 다른 에픽 정령의 성장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에픽이 핵심 캐릭터이며, 어느 정도의 리세마라도 지원한다.

Q : 시연을 보니 리세마라 타이밍이 오기까지 플레이 시간이 길어 보이는데?
대화는 스킵 버튼이 있어 넘길 수 있고, 스토리 던전을 클리어하면 금방 도달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편의성을 제공한다.

Q : 그렇다면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 천장같은 유저 혜택 방안은 있나?
수집형인 만큼 수집이 핵심 BM이라고 할 수 있는데, 드는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하자는 게 목표다. 그래서 캐릭터에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투자하고 있다. 첫 프로젝트인 만큼 IP화 되길 바라고 있고, 이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이 나왔으면 한다.
육성 쪽에도 BM이 있지만 간접적이어서 게임 플레이로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매달 1번씩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독특한 코스튬이나 건물 제공 계획도 갖고 있다. 인연과 코스튬은 정령에 애착을 가지게 설계한 시스템이라 능력치 부여를 안 했다.
그리고 일반 소환 30회를 하면 에픽 등급이 확정으로 나온다. 픽업은 단계별 누적 마일리지 기반의 천장 시스템이 있다. 선별 소환에서는 천사형과 악마명이 나오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정령이 나올 때까지 계속 소환하고 나오면 확정하도록 했다. 그 외에도 패키지나 시즌패스 상품도 있다.

Q : 게임의 전략성 요소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
전투 안밖으로 전략성 요소가 있다. 밖은 배치 부분으로, 어떤 진형을 선택하고 어떤 위치에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 추가로 어떤 정령과 함께 배치하느냐가 핵심이다. 동일 타입만이 아닌 여러 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높은 등급의 정령은 메인 스킬과 얼티밋 스킬이 있는데, 다른 정령과 시너지로 연결될 수 있다. 이 시너지가 발휘하게 배치하면 더 강력한 스킬 발동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다.
전투 내 전략성은 스킬 사용 순서가 중요하다. 액티브 스킬을 어떤 순서에 쓰는가도 중요하고, 얼티밋 게이지가 다 찼을 때 어떤 정령이 쓰느냐도 중요하다. 참고로 전투 중 이동이나 타겟 지정은 없으며, 일부 스킬이 상황에 따라 타겟을 다르게 지정할 수는 있다.

Q : 출시 기준으로 메인 스토리는 몇 장까지 제공되나?
서장은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고, 총 3개의 장이 있다. 장당 8~10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각 장마다 1개의 스토리 던전이 배치된다. 이 콘텐츠를 진행할 땐 모두 풀 보이스를 지원한다.

Q :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되나?
1개월마다 중요 스토리를 업데이트하고, 메인 스토리는 3개월 주기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 성장을 위한 재료 파밍은 어떻게 하나?
게임에 ‘전선’이라는 메뉴가 있다. 자동으로 스테이지의 반복 플레이를 해주는 기능이며, 폰을 켜지 않아도 특정 스테이지에서 계속 전투가 수행되는 기능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쌓인 아이템을 수령할 수 있다.

다음으로 조각난 차원의 미궁이 있는데, 두 개의 갈림길 중 하나를 선택해 나아간다. 정령 지원이나 아이템, 버프 등 다양한 결과를 얻으며 전투도 진행하고, 하루 한 번 클리어하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콘텐츠다.
그리고 기억의 회랑이 있다. 총 3장이 공개되며 주당 1개씩 돌아가며 오픈된다. 1회성으로 하는 스토리 던전을 반복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난이도 차이를 주거나 다양한 요소가 등장하는 재미를 주고, 미리 맵 구조 파악도 가능해 원하는 것을 얻도록 할 수 있다.

Q : 보통 이런 게임은 하루 숙제란 게 있는데?
숙제는 빨리 하면 30분 정도에 마무리할 수 있고, 마음먹고 하면 할 게 많도록 설계했다. 그 중심이 인연 시스템이다. 수집형 장르에서 중요한 게 교감과 애착이라고 본다. 그게 잘 구현된 게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고, 그 시스템을 게임에 접목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인연 시스템이다. 
그리고 아케나인 영지를 계획도시로 설계할 수 있다. 사유지에선 원하는 위치에 건물을 짓고 정령을 아르바이트로 보낼 수 있는데, 정령마다 특성이 있어서 맞는 아르바이트로 보낼 수 있다. 영지 내의 몬스터도 잡을 수 있고, 정령에게 집도 선물할 수 있는데 그 정령은 버프를 얻는다. 건물 자체 버프도 있다.
상업지구는 정령이 방문하는 장소로, 대화로 호감도를 올리고 선물도 주면 정령의 키워드를 알 수 있어 친밀해질 수 있다. 인연이 깊어지면 이벤트 스토리가 발생한다.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는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에 따라 배드-노멀-트루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이 마음에 안 들면 초기화해 다시 시도가 가능하다. 
참고로 모든 엔딩을 보는 게 중요하다. 선택을 잘하면 ‘운명이 움직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 트루 엔딩을 보면 코스튬 획득이 가능한데, 능력에는 상관이 없지만 더 다양한 복장을 보고 싶으면 도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커스텀 프로필 제작에 활용할 일러스트를 얻으려면 배드 엔딩을 꼭 봐야 한다.

Q : 스테이지에서 요구하는 전투력이 부족하면 페널티가 주어지나?
페널티는 없다. 참고용 수치이며 조합과 전략을 통해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Q : 유저간 경쟁 시스템은 있나?
아레나 콘텐츠로 준비 중이다. 비동기 방식이며, 전투 결과로 얻는 점수에 따라 보상을 얻는다.

Q : 길드 콘텐츠는 있나?
물론이다. 엠블럼도 원하는 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고 길드 퀘스트를 수행하면 스킬 획득이 가능하다. 방치 보상이 향상되는 버프도 얻을 수 있고, 길드 채팅도 지원한다. 향후 길드 레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거대보스를 협력해 잡는 비동기 방식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길드를 미리 넣었다고 보면 된다.

Q : 에버톡은 어떤 목적으로 넣었나?
인싸임을 느끼게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인연 단계에 따라 메시지를 보내고, 메인 스토리에 따라 메시지가 오기도 한다. 정령의 엔딩을 보면 기념일에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 ‘에버소울’이 타 게임 대비 우수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한 마디로 ‘아전깊’ 게임이다. 아름답고 전략적이고 깊이가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다. 아트에 자신이 있다. 많은 조작을 요구하지 않지만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로그라이크 요소로 다양한 결말을 내는 재미도 있고, 캐릭터마다 많은 공을 들여 수집할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

Q : PC 클라이언트나 앱플레이어 지원 계획은?
PC 클라이언트는 계획이 없는데, 대신 구글의 앱플레이어인 구글 플레이 게임즈의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선 프레임 제한 해제와 높은 그래픽 옵션, 키보드 조작 등이 가능할 것이다. 대신 다른 앱플레이어는 적극 권하진 않는다.

Q : 일본어 더빙 계획은 있나?
추가될 예정이고, 유저가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원빌드로 진행되는데, 권역별로 서버가 다르고 다른 권역 유저는 들어올 수 없다.

Q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게임이 바로 ‘에버소울’이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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