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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 정부 특별 사면 명단에 올라

한국e스포츠협회장 역임 당시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던 전병헌 전 국회의원이 특별 사면된다.

법무부는 27일 새해를 앞두고 정치인, 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범국민적 통합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와 함께, 잘못된 관행으로 직무상 불법행위에 이른 공직자들을 선별해 사면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과거 경직된 공직문화를 청산하고자 한다며 사면 취지를 밝혔다.

그런데, 이번 정치인 특별 사면 명단에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냈던 전병헌 전 국회의원이 등재돼 눈길을 끈다. 전병헌 전 의원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에 김성태 전 의원과 함께 선정되었다. 국민적 통합을 위해 범죄의 경중, 국가에 기여한 공로, 형 확정 후 기간, 형집행률, 추징금과 벌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형선고 실효란 집행유예나 선고 유예자를 대상으로 하며, 형을 선고한 판결의 효력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 실효 조치에 따라 전과도 없어진다. 또한 복권은 상실된 자격이나 권리를 되찾는 것으로서, 피선거권을 비롯한 권리가 회복된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지난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5년간 회장직을 연임하며 e스포츠팬들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다. 

국내에서 열린 각종 e스포츠 행사를 직접 챙겼으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결승전 현장과 자신의 집무실 등지에서 ‘그라가스’ ‘악튜러스 멩스크’ 등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e스포츠 저변 확대와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 신설, 진에어 후원 유치, 롤드컵 한국개최, e스포츠 특별전형, 대한체육회 준가맹 승인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에 임명되면서 e스포츠계를 떠났는데, 뇌물 수수 논란이 터지면서 취임 6개월만에 정무수석 자리에서 자진 사의했다. 이후 그는 e스포츠협회의 후원 요구와 뇌물 수수, 직권남용,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019년에 8년 6개월형을 구형 받았다가, 2021년 3월 대법원에서 뇌물 및 횡령 건에 대해 총 징역 1년 8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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