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국내 증시에 휘몰아쳤던 하락세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게임주는 중국 진출 가능성과 신작에 대한 관심으로 오름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3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은 곳은 주로 신작과 중국 진출의 기대감이 높은 종목이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5.21% 상승한 45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1만 주를 매수하며 최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TL’의 기대감에 더해 전날의 조정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룽투코리아가 전일 대비 5.76% 상승한 3,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350만 주에 이를 정도로 주목받았고, 조이시티가 장중 12.15% 상승한 4,615원까지 올랐지만, 전일 대비 4.25% 오른 4,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209만 주에 달했고, 기관이 3.4만 주 매수, 외국인이 2.5만 주 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플레이위드는 전일 대비 3.55% 상승한 6,410원에 장을 마감했고,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4.25% 하락한 54,100원까지 내려갔었지만 전일 대비 3.19% 상승한 58,300원에 장을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P의 거짓’을 준비 중인 네오위즈가 전일 대비 2.96% 오른 36,500원에 장을 마쳤고, 중국 진출이 기대되는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89% 오른 32,050원에 장을 마쳤는데, 기관이 10만 주를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오는 5일 신작 ‘에버소울’을 출시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2.83% 오른 45,450원에 장을 마감했고,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엠게임은 전일 대비 2.39% 상승한 7,71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09만 주로 평소보다 높았고 기관이 2.4만 주, 외국인 1.8만 주를 매수했다.

그 외에 리퍼블리싱 업체인 밸로프가 장중 14.75% 오른 1,595원을 기록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1.44% 오른 1,41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거래량은 무려 5,403만 주에 달했다.

하락한 업체도 있었지만 그 낙폭은 작았다. 썸에이지는 전일 대비 3.54% 하락한 600원을 기록했고, 넥슨게임즈가 전일 대비 2.83% 하락한 12,0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리고 웹젠이 전일 대비 2.74% 하락한 15,950원을 기록했고, 넷마블이 전일 대비 1.97% 하락한 5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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