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이하 ‘라그나로크X’)가 지난 5일 한국에 출시됐다. ‘라그나로크X’는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등에 먼저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라그나로크X’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직업과 전직이 구현됐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는 6개 직업과 2차 전직까지 구현됐다. 3차 전직은 향후에 추가될 예정이다. 직업 선택은 10레벨이 되면 가능하다. 별다른 배경 지식 없이 ‘라그나로크X’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첫 번째 직업 선택이 가장 고민되는 순간이다. 이에 초보자나 무과금 유저를 위한 추천 직업을 정리해봤다.

우선, 초보자나 무과금 유저에게는 궁수와 마법사가 가장 좋다. 두 직업 모두 사정 거리가 길어서 초반에 사냥할 때 편하기도 하다. 그리고 일반 사냥에서는 다양한 속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 좋은데, 궁수와 마법사는 초반부터 다양한 속성을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수는 상점에서 속성 화살을 구매할 수 있고, 마법사는 다양한 속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마법사의 전직 위저드는 사냥에서 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마법사는 능력치가 낮은 초반에는 기술을 사용하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 만약 시원시원하고 빠른 공격을 원한다면 궁수가 더 좋다.

일반 사냥에서는 궁수와 마법사가 좋은 평가를 받지만, 보스처럼 강한 적을 상대할 때는 도둑과 복사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나중에 추가될 복사의 전직인 몽크는 어느 정도 과금을 하면 각종 콘텐츠에서 보스를 상대할 때 굉장히 강력하다. 실제로 ‘라그나로크X’ 해외판에서도 몽크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좋다. 다만, 몽크는 한국판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하자.

복사의 전직인 프리스트는 파티 플레이에서 인기가 높다. 후반 콘텐츠나 길드 콘텐츠는 파티 단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힐러를 담당하는 프리스트는 파티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프리스트로 게임을 진행하면, 각종 파티에서 초대 메시지를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무과금 유저인데 각종 후반 콘텐츠도 원활하게 즐기고 싶거나, 파티에서 다른 파티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선호한다면 프리스트를 선택하면 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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