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향후 로드맵 노출한 '에버소울’, 적극적 대응과 소통에 유저 반응 ‘굿’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에 데이터 유출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소통에 유저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0일, 한 게임 스트리머가 생방송을 통해 '에버소울'에 향후 업데이트될 신규 캐릭터들과 스킬, 기간 별 이벤트, 길드 레이드 콘텐츠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분량도 40분이나 될 만큼 영상에서 다룬 내용은 많았다. 

이에 유저들은 공식 카페에 유출 사건을 해명하라며 비난에 나섰다. 개발사나 퍼블리셔 측에서 정보를 준 것인지, 아니면 스트리머가 해킹을 통해 정보를 얻은 것인지 밝히라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즉각 대처에 나섰다. 공식 카페에 이 이슈가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게 11일 새벽 1시 54분이었는데, 1시간도 되지 않은 2시 44분에 미공개 내용 유출과 관련한 공지가 등록된 것.

이 공지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게임 내 정보의 유출에 대한 내용이 등록됐다. 내부에서 정보를 유출한 것인지 게임 클라이언트를 해킹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이 사건을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으며, 확인된 사항은 추가 공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던 유저들은 “일은 벌어졌으니 향후 운영진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 이 내용을 정식 공개하고 관련자에 대한 대응 및 민심 회복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대응을 기다렸다.

그리고 약 11시간이 지난 오후 1시, 개발사인 나인아크의 김철희 PD 명의로 공지가 등록됐다. 김 PD는 “지난 밤 발생한 미공개 정보 유출 이슈에서 내부자의 정보 유출이 언급되었기에 면밀히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내부자 유출이 아닌 클라이언트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정보 유출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출처='에버소울' 공식 카페

그리고 “미공개 정령의 코스튬과 일러스트 등 정보는 미리 배포할 필요가 없었지만 클라이언트에 들어있었다”며 “향후 오해가 없도록 미공개 정령의 경우 스킬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데이터가 포함될 필요가 없는 경우 미리 배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길드 레이드 콘텐츠의 경우에는 “이미 개발이 완료됐지만 초기 경쟁 부담을 없애려 공개 시기를 뒤로 늦춘 것이며, 시스템에 빠르게 익숙해지도록 도움말 스크린샷을 다수 준비해 많은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다. 사전 정보로 인해 손해를 입지 않도록 충분히 여유 시간을 갖고 예고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를 오는 12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이런 이슈가 터져 당황스럽다”며 “공개가 예정된 업데이트 로드맵 영상은 하루 앞당겨 공개하겠다”고 언급, 공지에 로드맵 영상을 게재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데이터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발생되고 있는 문제들의 해결에도 가능한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에 대한 보상 지급도 약속했다.

이렇게 사건 발생부터 수습까지 만 하루가 되지 않은 시간 내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자, 유저들은 칭찬과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 유저는 “멋진 소통이다. 공지에 군더더기가 없고 필요한 내용만 들었다.”고 밝혔고, 다른 유저들은 “최고의 운영이다. 해당 스트리머는 조용히 넘어가면 안 된다.”, “이대로만 운영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한동안 카카오게임즈는 운영으로 인해 여러 논란이 벌어졌고, 그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에서 벌어진 마차 시위는 크게 이슈가 됐고,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이전의 성적을 회복한 바 있다. 

그 이후 신작 '에버소울'에서 벌어진 갑작스런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에 따라, 그간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카카오게임즈의 운영은 이제 장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