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게임주 역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위메이드 관련주와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위메이드맥스였다. 전일 대비 10.34% 오른 11,2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15.76% 오른 11,7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28만 주를 기록했고, 외국인이 3.8만 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맥스를 통해 추진 중인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위한 현지 법인을 UAE에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UAE 순방 중 문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거래가 집중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모회사인 위메이드도 전일 대비 5.78% 오른 37,500원, 관계사인 위메이드플레이도 전일 대비 3.42% 오른 13,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오름세에 동참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일 대비 8.92% 오른 48,25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그리고 거래량은 221만 주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기관이 24만 주, 외국민이 39.2만 주를 매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사전예약 5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에버소울’이 출시된 지 10일이 지났음에도 계속 매출 상위권에 위치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컴투스 계열사도 모처럼 크게 올랐다. 컴투스홀딩스는 전일 대비 4.42% 오른 44,850원을 기록했고, 컴투스도 전일 대비 3.17% 오른 6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룽투코리아가 전일 대비 3.96% 오른 3,150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액토즈소프트가 장중 한때 9.68% 오른 9,290원까지 올랐지만, 전일 대비 2.48% 오른 8,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6만 주를 매도했지만 오름세가 더 컸다. 또 밸로프도 장중 한때 11.51%까지 올랐지만 전일 대비 2.3% 오른 1,555원에 장을 마감했고, 넵튠도 장중 한때 6.61%까지 올랐지만 전일 대비 2.2% 오른 1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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