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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재출시로 거듭난 컴투스홀딩스 수집형 RPG ‘안녕 엘라’

컴투스홀딩스가 지난 2022년 11월 9일 모바일 게임 ‘안녕 엘라’를 한국 및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 ‘안녕 엘라’는 RPG 전문 개발사 알피지리퍼블릭과 컴투스홀딩스가 함께 선보이는 캐릭터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9월에 출시됐다가, 지난 2021년 3월에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그 이후에 게임을 다시 보완하고 지난 2022년 11월 9일에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다시 출시됐다.

한국 버전에는 P2E 기능이 없고, 글로벌 버전에는 P2E 기능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글로벌 버전은 컴투스홀딩스가 구축한 XPLA 메인넷에 온보딩 된 첫 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 캐릭터 수집형 RPG와 실시간 방식 전투의 조합

‘안녕 엘라’는 캐릭터 수집형 RPG이며, 전투 방식은 실시간 액션이다. 전투는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유저가 원한다면 각 캐릭터의 고유 기술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저가 개입하는 영역은 ‘체인 스킬’ 발동이다. ‘체인 스킬’은 특정 캐릭터들이 연속해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 진행 방식은 다른 캐릭터 수집형 RPG와 동일하다. 게임 재화로 다양한 캐릭터를 얻게 되고, 이 중에 5개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메인 스토리를 완료해간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단계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열린다. 특정 자원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이나 PVP 등이다.

개인적으로 인상 적인 요소는, 전투 화면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이었다. 대부분의 캐릭터 수집형 RPG는 전투 화면에서 SD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이 게임은 8등신 3D 캐릭터가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각 캐릭터가 기술을 사용할 때의 박력도 괜찮았다. 

다만, 그래픽 품질은 최신 게임들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인데, 이 점은 아쉬웠다. 그리고 몇몇 여성 캐릭터들은 얼굴이 비슷해 보였다. 이 장르에서 캐릭터의 매력과 특징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각 캐릭터의 개성을 조금 더 확실하게 살릴 필요는 있어 보인다.

나머지 요소를 살펴보면, 최근 한국에 출시되는 캐릭터 수집형 RPG와 비교해서 차별성이 다소 부족하다. 한국의 캐릭터 수집형 RPG 시장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졌기에, 확실한 특징이나 컨셉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안녕 엘라’는 특별히 눈에 띄는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소재나 전투 방식이 독특한 것도 아니다. 그래픽 품질은 구버전과 비교하면 발전하긴 했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다른 캐릭터 수집형 RPG와 비교하면 다소 떨어진다. 그렇다고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수준으로는, 한국에서 이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어 보인다.

 

■ 아직 발전 중인 P2E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 열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한국판은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P2E 기능을 탑재한 글로벌 버전은 상황이 다르다. P2E 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양질의 게임을 공급하는 개발사는 손에 꼽는다. P2E 게임을 즐기고, 그 중에서 양질의 캐릭터 수집형 RPG를 찾는 유저들에게는 어느 정도 어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가 이 게임에 P2E 기능을 탑재해서 다시 출시한 것도 이런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와 함께 P2E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현재 P2E 게임 시장은 MMORPG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이 영역에서 캐릭터 수집형 RPG를 성공시킨 한국 개발사는 아직 없다. 그런 점에서 컴투스홀딩스는 ‘안녕 엘라’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서, 이 장르가 P2E 게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해 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게임이 P2E 게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컴투스홀딩스도 앞으로 이 장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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