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투명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2023년에도 개인 재산으로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은 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년사 및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2년은 위믹스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이자 큰 시련의 해였다”라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지난 12월 8일에 위믹스가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일을 겪었다. 

이어서 박관호 의장은 2023년의 목표를 밝혔다. 그가 가장 강조한 내용은 믿을 수 있는, 투명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매우 투명한 네트워크다. 그러나, 기술적 장벽과 익숙하지 못한 경험은 그 투명한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방해한다”라며 “위믹스 3.0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겠다. 그리고 투명성을 기반으로 믿음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원, 기부, 공동의 재산관리, 나아가 금융에 이르기까지도, 사후 보고서나 감사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실시간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에 지적 받았던 유통량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박관호 의장은 “기존의 유통계획(vesting plan)을 유통한도(supply limit)로 변경하고, 실제 사용시 공시 후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변경하여, 대외적으로 공개된 유통량이 실제 유통량과 일치하도록 하겠다”라며 “또한, 투자의 집행에 있어서도 사전 공시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투자의 방향과 방식에 대한 개선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투명한 세상’이라는, 위믹스의 비전을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매입 계획도 밝혔다.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22년에 약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한 바 있다. 그는 이 위믹스를 2023년 10월 25일까지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023년에도 개인 재산으로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년에 매입하는 위믹스도 1년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년은 명시적 약속을 위한 기간일 뿐, 위믹스 가치의 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져, 유통량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보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관호 의장은 “2023년은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꿈꿔왔던 블록체인 생태계와 디지털 이코노미의 완성이 되는 해이자, 공정한 기회와 투명성으로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믿음을 되찾고 공고히 하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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