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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용 그래픽카드가 신품으로 둔갑, 중국산 그래픽카드 구매 주의보

새 학기를 맞아 PC를 맞추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래픽카드는 필수라 할 수 있는데, 중고와 신품 상관없이 그래픽카드 구매에 주의가 필요해졌다.
 
PC Gamer는 최근 중국의 일부 소매업체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한 그래픽카드를 신품으로 위장해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하드웨어 유튜버 이스칸다르 수자와 그래픽카드 수리 전문가 파울로 고메즈는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그래픽카드를 구매했다. 구입한 제품은 신품 RTX 3060 Ti지만,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VRAM 칩 표면을 재도장한 것이 드러났다. 신품이 아닌 중고로 의심되는 부분이다.

그들은 암호화폐 채굴 등으로 혹사당한 그래픽카드는 VRAM 칩이 노란색으로 변색하는데, 그것을 숨기기 위해 검은색으로 재도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VRAM 칩 부분을 새롭게 페인트 코팅하여 신품으로 위장한 것으로서 일반인은 쉽게 분간하기 어렵다.

사진출처-이스칸다르 수자 유튜브 채널 캡처

중고 혹은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신품으로 위장하면서까지 속여서 판매하는 이유는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검증 방식을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 전환했다. 지분 증명은 보유한 암호화폐 지분율에 비례해 보상받기에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아울러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채굴시장에서 혹사당한 그래픽카드가 대량으로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반 중고도 아닌 채굴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판매는 신통치 않았고, 결국 소매업체들은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신품으로 둔갑시켜 판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당연히 중고는 신품보다 수명도 짧고, 채굴에 사용됐다면 일반 중고보다 더 많은 사용량으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사례처럼 메모리가 변색하거나 보증 스피커가 없고, 나사가 느슨하다면 신품을 구매했어도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또한, 중국 판매처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로부터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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