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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끼워팔기 논란 ‘유튜브’, 해외서 프리미엄 가입유도 테스트 논란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가 국내에서는 끼워팔기 논란이, 해외에선 구독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옵션 테스트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24일에 서울 강남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에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는 유튜브의 구독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음악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구독 상품을 끼워팔기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취지에서다. 구글은 유튜브에서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면, 유튜브 뮤직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로 국내 유튜브 뮤직의 프리미엄 이용료는 월 8,960원이며, 유튜브 프리미엄의 이용료는 월 10,450원이다. 음악 및 영상의 다운로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백그라운드 재생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1위 사업자인 멜론의 동일 기능 이용료가 월 10,900원이며, 유튜브 뮤직이 점유율 2위로 멜론을 바짝 뒤쫓고 있다.

국내에서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시장 장악력을 감안했을 때,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뮤직을 끼워팔아 시장 지배력을 음악 분야로 부당하게 전이했다는 부분을 공정위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공정위가 제정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에서 끼워팔기를 경쟁 제한 행위로 꼽은 바 있어서,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유튜브는 해외 시장에서 구독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가젯 등에 따르면, 최근 해외 일부 사용자에게 영상 옵션에서 ‘1080p 프리미엄’ 옵션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옵션에는 ‘향상된 비트레이트’라는 문구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출처=레딧(reddit)

동영상의 화질은 해상도도 높아야 하지만 초당 전송량인 비트레이트도 높아야 한다. 해상도가 같은 영상이라도 비트레이트에서 차이가 나면 화질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비트레이트가 얼마냐에 따라 데이터 전송량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해당 옵션은 더 높은 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튜브의 1080p의 품질은 서비스 초기와 달리 낮아졌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늘어나는 트래픽으로 인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리고 최근 광고 수익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유료 구독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행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초 유튜브는 4K 화질 옵션을 프리미엄 구독자만 볼 수 있게 테스트를 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자 이에 대한 제한을 없앤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가 단순히 추가 기능 도입인지, 아니면 구독상품 가입유도 행위가 될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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