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반다이남코 ‘낚시 스피릿’ 신작, 국내엔 코인도저 미니게임 빼고 출시

국내에 출시한 콘솔 낚시 게임에서 해외 버전과 달리 코인도저 미니게임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게임 개발-유통사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이하 반다이남코)의 닌텐도 스위치용 낚시 체험 게임 ‘Ace Angler 낚시 스피릿 파닥파닥 즐거운 수족관’(이하 낚시 스피릿) 한국어판을 지난 23일 출시했다. 

그런데, 이 게임에 수록된 미니게임 중에서 코인도저 게임인 ‘사메사메 피버’가 삭제되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물론 북미나 다른 해외 지역에 출시된 버전에서는 이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어판만 삭제가 된 것이다.

코인도저 게임이란 동전을 원하는 위치에 넣어 떨어뜨린 뒤, 밑에 깔린 동전을 도저가 밀어내면서 추가 동전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을 말한다. 아케이드 게임장은 물론 모바일 게임으로도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어 국내외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코인도저 게임은 대부분 국내에서는 전체이용가 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낚시 스피릿’에 포함된 ‘사메사메 피버’ 미니게임은 기존의 코인도저 게임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화면 중앙에서 슬롯머신이 돌아가는데, 짝이 맞을 경우 추가 메달을 얻거나 볼을 모두 모을 경우 상어를 잡아 많은 메달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서 획득한 메달은 게임 내 여러 부분에서 쓰인다.

'낚시 스피릿' 사메사메 피버 화면(출처-반다이남코 유튜브)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낚시 스피릿’에 국내 버전에 이 콘텐츠가 제외된 채 출시됐다. 취재 결과 이 콘텐츠 제외는 반다이남코의 내부 결정에 의한 것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제출할 때 제외된 버전을 냈다. 그리고 ‘낚시 스피릿’은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반다이남코의 이러한 결정에는 그동안 발생했던 콘솔 게임들의 연령등급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니노쿠니’나 ‘마리오파티 어드밴스’, ‘봄버맨 랜드 포터블’ 등의 게임 내에 슬롯머신이 미니게임으로 포함됐다는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심지어 ‘포켓몬스터:다이아몬드/펄기아’도 비슷한 사례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가, 이를 삭제해 등급을 낮춘 바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전체이용가인 ’51 월드와이드 게임즈’도, 내장 게임 중 화투나 마작, 블랙잭 등 일부 게임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국내 버전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매겨진 바 있다. 

결국,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체이용가 등급을 위해 반다이남코가 콘텐츠 제외라는 부득이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해외와는 다른 심의 기관의 기준으로 인해 국내 유저들은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반다이남코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심의를 낼 때 겜블링 요소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을 경우 등급연령이 높아진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낚시 스피릿’이 폭넓은 연령대에 어필하는 게임인 만큼 자체적 판단으로 게임 모드를 재정비했고, 타국 버전과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