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가 테스트 서버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횡 방향 침투패스’(횡 방향 2 대 1 패스)다. 유저들도 이 기능을 주목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테스트 서버(9th Next Field 1차 테스트 구장)를 운영한다. 테스트 서버는 본 서버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밸런스를 조절하기 전에 미리 테스트를 해본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서버다. 이번에는 24시간 운영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테스트 서버를 통해서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거나 개선되고 밸런스도 조절된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새로 추가되는 ‘횡 방향 침투패스’다. 기존에는 침투패스(2 대 1 패스) 기능을 사용하면, 처음에 패스를 한 선수가 전방(상대의 골문을 향해)으로만 달렸다. 이 선수를 측면으로 달리게 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횡 방향 침투패스’를 사용하면 처음에 패스를 한 선수가 우선 측면으로(상대의 골문 방향이 아니라 양쪽 사이드 라인 중 한 쪽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에 전방으로 돌파한다.

‘횡 방향 침투패스’는 유저 입장에서 새로운 플레이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 기능을 기대하는 유저들도 꽤 보인다. 좌우측 미드필더나 풀백의 주발을 맞출 때 새로운 시도도 가능하다. 오른발을 사용하는 풀백을 왼쪽 후방에 배치하고, 적진에서 횡 방향 침투패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서 슛 각을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거나 개선된다. 침투하는 선수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능, 침투 움직임이 적용된 선수의 침투 취소 기능, 신규 개인기 14종이 추가된다. 이 중에서 침투하는 선수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능은 많은 유저들이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인 조작을 위해 옵션에도 ‘침투 방향 지원’이라는 항목이 추가된다.

또한, 몇몇 상황에서의 선수 움직임이 개선되고, 스탠딩 태클이 개선된다. 중장거리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파워 슛 기능과 이를 강조하는 카메라 줌인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의 감아차기 슛은 공의 휘는 정도가 하향된다. 골키퍼의 키가 작을 경우에는 패널티 박스 안의 슛을 더 민첩하게 반응하도록 조정된다. 유저가 득점 장면 외의 멋진 장면을 기록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도 추가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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