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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넥슨 ‘바람: 연’, 하우징부터 개인거래까지 대대적 변화 예고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이하 바람: 연)’이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를 맞이한다. 유저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과 1대1 개인거래 시스템 등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개선을 이어간다.

<사진> '바람의 나라: 연' 김동현 디렉터

넥슨은 11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천지창조를 열고, 올해 이어질 대규모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발표는 지난해 4분기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바람: 연’은 지난해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편의성 개편을 추진해왔다. 김동현 디렉터는 태고의 보물, 환수 성장 시스템, 심연의 문 개편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콘텐츠 접근성 향상과 스펙 다변화를 이끌었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 신규 시스템이 육성의 재미를 끌어올렸고, 신규 직업 무사와 신규 지역 백두산도 플레이 패턴 변화에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주요 성과는 지표로도 증명됐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접속자가 고르게 분포했다. 유저 호응도가 높은 신규 캐릭터 무사를 선보인 10월에는 접속자 지표가 대폭 증가했다. 이때 게임을 시작한 신규, 복귀 유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서비스에 활기가 더해졌다. 

아픈 손가락으로는 월드 콘텐츠를 꼽았다. 서비스 안정성과 재미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김동현 디렉터는 이 부분에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 추진할 대규모 업데이트의 세부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김동현 디렉터는 먼저 올해 개발 방향성을 ▲플레이 스타일 ▲원작고증 변화 두 가지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재미를 계속 늘려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작 고증은 아이템과 캐릭터, 몬스터를 충실히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스토리와 퀘스트 등 원작에서 선보인 재미 요소를 모바일로 옮기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20일에 신규 지역 지옥을 업데이트한다. 이후 2개월 간격으로 원작에 존재하는 북방, 용궁, 중국, 지옥, 일본, 환상의 섬 등 근본 지역을 확장한다. ‘바람: 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신규 지역은 연 1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했다.

4월에 만날 수 있는 지옥은 원작의 판타지적 요소 대신, 전통 설화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는 귀신과 도깨비 등 친숙한 존재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보스는 개인, 월드, 필드 등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등장한다. 유저마다 다른 플레이 성향에 맞추기 위한 세분화라 할 수 있다. 이 중 월드 보스는 긴급미션이 변경된 형태로 구현된다. 지정한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보스에게 입힌 피해량에 따라 순위와 보상이 결정된다. 필드 보스는 많은 유저가 경쟁하는 필드 콘텐츠의 특징이 반영된다.

신규 승급은 투자한 만큼 강해지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6차 승급으로 육성의 재미와 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성장 요소인 신수 변신 시스템을 통해 승급 본연의 가치와 성취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술 구조는 전투의 재미와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체력과 마력 비중을 강화하는 형태로 나아간다.

플레이 스타일은 현재 ‘바람: 연’에 문제들을 고치기 위한 수단이다. 자동사냥 비중을 줄여 플레이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먼저, 새로운 장비 정책을 토대로 지역 특화 장비를 도입한다. 장비강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비결속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 강화안정제, 강화촉진제, 강화비급을 도입한다. 장비증강 주기는 6개월로 바꿔, 계획적인 육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다진다. 

오는 22일에는 8번째 신규 직업 천인을 선보인다. 원작의 개조, 창조, 지배 계열 콘셉트를 살리고, ‘바람: 연’ 플레이 특징에 맞춰 계열 선택에 따른 기술 강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원작에서 1개 계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바람: 연’에서는 3가지 계열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한 계열은 기술이 강화돼 추가 효과가 발동한다. 

6월 이후에는 플레이 편의성과 경험(UX)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신규 콘텐츠 하우징과 생활기술 콘텐츠, 1대1 거래, 개인상점 등 커뮤니티와 게임 속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영수 등급 확장과 전투력 개편 등 성장과 전투 경험 확장 작업도 병행한다.

김동현 디렉터는 “‘바람: 연’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도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봐달라. 비판적인 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더 나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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