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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팬 토큰 발행한 머틀 사로사, “위믹스 플레이, 모두에게 이익이 됐다”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팬 토큰,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경제'를 주제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머틀 사로사는 필리핀에서 다수의 영화와 TV에 출연한 여배우이자 코스튬 플레이어, MC, 가수, 작곡가, 게임 스트리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엔터테이너다. 게임 관련 활동은 물론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그녀는 올해 초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처음으로 팬 토큰인 ‘머틀’을 발행하며 주목받았는데, 발행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억 위믹스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5살 때부터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당시 즐겼던 게임은 PS용 ‘몬스터팜’이었고, 아무 CD를 넣으면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상당한 애착을 가졌고, 그 괴물이 죽을 때마다 너무 슬펐지만 게임 인생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이후로 게임은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코스튬플레이를 비롯한 TV쇼 출연까지 하던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코로나19다. 필리핀 전역이 봉쇄되면서 영화 촬영은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친구들을 만날 수도 없이 집에 있으면서 좌절을 겪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고자 그녀는 심한 경쟁을 내세우는 MMORPG를 즐기기 시작했고, 길드 마스터까지 역임하면서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것이 콘텐츠 제작의 눈을 뜨게 했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의 활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게임 스트리밍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됐고, 팬데믹으로 인해 그녀의 방송은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21년에 그녀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은 친구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소개받게 된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개념과 생각에 대해 꽤 놀랐다고 한다. 물론 돈을 받고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대신 게임을 플레이하고 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과는 다른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그녀는 ‘미르4’를 접하게 됐고, 게임을 알리는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순간 최대 시청자가 1만6천 명을 넘었는데, 생전 처음 경험한 숫자였다고.

‘미르4’는 비곡점령전을 통해 승리를 한 문파에 흑철 채굴 권한이 주어진다. 흑철은 장비 강화, 감정, 제작, 위업 승급, 문파 스킬, 보상 거래 등 다양한 활동에 쓰이는 핵심 재화다. 그리고 이 흑철은 약 10만 개 당 하나의 드레이코로 제련해 교환할 수 있으며, 드레이코는 위믹스로 변환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블록체인 게임의 아이디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게 됐다고 한다. 하루에 2~3달러를 버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꽤 작은 돈이지만, 팬데믹 기간의 필리핀의 삶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그 돈은 크게 다가왔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이후 그녀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상호간의 연결을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지하기 위해 팔로우나 기부, 구독을 할 순 있지만 그것은 지지의 표현을 매우 제한하는 일방통행적인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그래서 서로의 이익이 되기 위해 그녀는 팬 토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큰 보유자는 스트리머의 지지를 표명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 보유자의 메시지도 같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다른 게임의 토큰과 교환할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신뢰성도 보장되고, 토큰 보유자는 거래가 발생했을 때 거래 수수료의 일부도 보상받는다. 그녀가 이벤트를 할 때 토큰 보유자만 접속하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그녀와 토큰 보유자는 함께 구축한 공동체 내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경제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팬 토큰 발행과 관련해 필리핀의 많은 지역사회가 새로운 여정을 매우 지지해줬고, 매우 행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난 게이머이기에 퀘스트를 극복하는 것을 좋아한다. 위믹스 플레이의 새로운 경제학이 게임 콘텐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평생 한 번 뿐인 경험을 하게 해 준 위메이드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발표를 마쳤다.

이 기사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와 게임기자클럽의 GDC 공동취재단 취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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