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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갤럭시S23, 아이폰14보다 뛰어난 점과 모자라는 점은?
  • 안병도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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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게 되면 필자가 주변 지인에서 항상 듣는 질문이 있다. '이번에 스마트폰을 바꿀까 하는데, 아이폰이 좋을까? 아니면 갤럭시가 나을까?' 라는 내용이다. 아마도 핸드폰을 새로 구매하는 사람들이면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신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23과 아이폰14를 비교하면서 우열을 살펴보자. 

스마트폰에서 핵심적인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는 탑재된 카메라 성능,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RAM, SSD가 결합되어 만드는 하드웨어적인 처리 성능, 운영체제와 UI디자인이 선사하는 조작성,  삼성페이등 그외의 부가적인 서비스 등이 있다. 

작년에 벌어진 갤럭시 S22의 속도제한 논란에서 삼성전자의 기술적 우위가 붕괴되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그렇지는 않다. 다만 예전에는 삼성전자가 하드웨어적으로 약간 앞서가고, 애플이 소프트웨어로 만회하는 추세였다면 지금은 애플이 하드웨어 성능까지도 상당히 따라잡는 추세다. 때문에 삼성이 절대 우위에 선 분야를 점점 잃어가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갤럭시 S23이 아이폰보다 뛰어난 점을 들어보자. 우선 하드웨어로서의 카메라 성능이 앞선다. 지난 2월에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S23 울트라, S23+, S23 3종으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울트라 제품은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2억 화소는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대략 4배 정도에 해당한다. 센서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해 밤에도 비교적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이폰14도 좋은 카메라를 탑재했고,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능력이 우수하지만 야간의 저조도 상황에서 촬영하게 되면 갤럭시23보다 떨어지는 결과물이 나온다. 또한 아직 폴디드줌(잠망경식) 카메라 모듈을 채택하지 않았기에 10배 광학줌 기능이 없다. 따라서 갤럭시S23은 멀리 있는 사물을 최대한 당겨서 찍고, 그 사진을 크게 확대했을 때도 화소가 훨씬 덜 깨진 상태로 나타난다.

메모리와 저장 공간도 갤럭시S23쪽이 충실하다. 갤럭시S23이 기본 RAM 8GB와 SSD 256GB로부터 시작하는데 비해 아이폰14는 기본 RAM 6GB와 SSD 128GB부터 시작한다. 다만 이것이 전체적인 하드웨어 처리 성능을 말해주는 건 아니다. 프리미엄급 최고 기종끼리의 AP 성능에서는 아이폰14 프로맥스의 A16 바이오닉이 갤럭시S23 울트라에 채택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2을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여기에 아이폰에 탑재된 iOS는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하드웨어적인 처리 성능을 보면 아이폰이 오히려 갤럭시S23보다 빠르다. 정리해보면 스마트폰으로 주로 2~3개의 앱을 쓰면서 멀티태스킹을 많이 쓰지 않는 사용자라면 체감 성능은 아이폰이 좋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다수의 앱을 동시에 오래 쓰는 사용자라면 오래 쓸수록 갤럭시S23쪽이 쾌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와 사용자인터페이스에서 비교해보자. iOS와 안드로이드는 이미 전 세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각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S23의 안드로이드는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드로이드는 음악, 동영상 파일을 넣고 빼거나 애뮬 게임 등을 하는 데 있어 선택의 여지가 많다. iOS가 애플이 강력한 보안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보안성은 강하지만 그만큼 편의성을 좀 희생했다.

같은 OLED 디스플레이지만 화면 성능에서는 갤럭시S23이 앞선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아이폰14 프로맥스가 2000nits로 갤럭시S23 1750nits보다 더 밝다. 반면 해상도에서도 아이폰은 4K를 지원하는 반면 S23은 8K까지 지원한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아이폰14 프로맥스보다 크기가 살짝 더 크며, 배터리 용량도 좀더 크다. 보는 화면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도 갤럭시S23이 좋은 선택이다.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폰의 장점으로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는 점과 국내에서 거의 100퍼센트 결제가 되는 삼성페이를 꼽을 수 있다. 아이폰 유저들도 지난 23일 도입된 애플 페이로 인해 국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아직은 전부되는 것이 아니며 서비스되는 곳이 늘어나는 중이다.

정리해보면 갤럭시S23은 찍고 보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빠릿빠릿한 처리능력과 심미적인 디자인 능력이 모자란다. 또한,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애플 기기의 강력한 연계성이나 매력적인 애플 생태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두 회사의 스마트폰이 나와서 계속 경쟁한 지 오래되었지만, 결국 갤럭시S23은 엔지니어 성향, 아이폰은 감성적 성향의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처= 삼성전자

안병도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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