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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도 되는 콘솔 유일 MLB 야구 게임, ‘더 쇼 23’ 해보니

메이저리그 라이선스 기반의 유일한 콘솔 야구 게임 ‘MLB 더 쇼 23’이 28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운영하는 더블A와 트리플A, 메이저리그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2006년 첫 게임이 나온 이후 매년 출시되며 콘솔 야구 게임의 명맥을 잇고 있다. 

소니 산하 샌디에이고 스튜디오가 만들어 2020년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게임으로 나왔었지만, MLB 사무국의 방침으로 인해 2021년부터 모든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고 있다.

게임 콘텐츠로는 나만의 선수를 만드는 ‘로드 투 더 쇼’를 비롯해 구단을 경영하는 ‘프랜차이즈’ 모드, 유저가 뽑은 선수 카드로 나만의 팀을 꾸려 다른 유저들과 경쟁을 하는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 모드 등이 있다.

또 특정 상황을 재현해 이를 달성해야 하는 ‘모먼츠’ 등을 비롯해 홈런 더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사첼 페이지, 재키 로빈슨 등 유명 흑인 야구 선수들이 되어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니그로 리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모먼트’ 모드 중에는 최근에 개최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주요 경기를 재현하고,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있다. 여기에선 한국 대 호주전 상황, 그리고 한국 대 체코의 상황은 물론, 마지막에 있었던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의 대결 상황도 들어있다. 또 나만의 팀을 꾸려 WBC 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각 구장의 시설 표현이나 외부 표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됐다. 또한 선수들의 특정 모션이나 세리머니들도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슈퍼스타가 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부분도 확실하게 적용됐다. 전작에서는 오타니가 선발 투수여도 지명타자로 나올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모드에서건 선발 투수가 지명타자로 나올 수 있게 됐다.

‘로드 투 더 쇼’ 모드에서도 이도류 설정이 쉬워졌고, 파워형이나 피네스형, 컨트롤형, 컨택트형 등 투타 캐릭터의 특징을 미리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페이스 스캔 기능도 추가돼 자신이나 특정인의 얼굴로 선수를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나아진 부분도 보이고 아쉬워진 부분도 보인다. 포수의 리드를 표기하는 글러브 모양이나 공의 목적 지점이 전작에서는 뚜렷하게 보였지만, 이번에는 흐릿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구종에 대한 속도 정보 안내나 게이지의 액션 표현도 다양해진 느낌이다. 특히 타구 속도와 각도까지 보여주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타격 시 타구의 방향이 상당히 다양해진 느낌이며, 듀얼센스를 통해 전해지는 투구나 타격, 위험 상황에서의 심장 두근거림의 표현도 댜앙해지고 나아진 느낌이다.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경기 후 보여지는 선수들의 행동도 더 다채로워졌다. 또 타격음이나 포구음도 훨씬 나아졌다.

그러나 그래픽 부분이나 선수의 페이스 모델링 부분에서는 몇 년째 나아진 부분이 없다는 게 아쉽다. 다른 스포츠 게임들은 적어도 메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은 페이셜 캡쳐를 통해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고, 게임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 선수의 모습은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더 한다.

무엇보다 여전히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임에 나오는 대사량은 RPG보다 훨씬 적은데도 불구하고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부디 다음 작품에서는 한국어가 지원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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