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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이엇게임즈 ‘마력척결관’, 서사와 액션의 종합 선물

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가 신작 ‘마력 척결관: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이하 마력 척결관)’을 오는 19일에 출시한다. 디지털선이 개발한 2D 픽셀 액션 RPG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챔피언 사일러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라이엇포지는 LoL 유니버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레이블이다. 세 번째 작품인 ‘마력척결관’은 핵심 세력인 데마시아, 그중에서도 럭스로 대표되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목인 마력척결관은 마법사를 탄압하는 세력 혹은 인물을 뜻한다.

게임은 LoL 유니버스에 속한 만화 럭스와 이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만화를 먼저 볼 필요는 없다. 단일 게임으로서의 스토리 진행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세계관과 챔피언의 이야기를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액션 시스템을 갖췄다. 기본적으로 쿼터뷰 시점을 사용하는 풍부한 액션을 지원하며, 단계별 성장과 속성 시스템으로 전술적인 플레이도 즐길 거리다.

게임 그래픽은 픽셀아트 조합으로 구현됐다. 아트 스타일 자체는 고전적인 PC 게임에 가깝다. 세밀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는 최신 게임과 차이가 난다. 또한, 픽셀로 구현된 데마시아의 모습은 정의로운 국가라는 고정관념과 다르게 깊고 어두운 면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본격적인 게임은 스테이지 진행 방식을 따른다. 스토리-육성-스테이지 도전의 순환구조다. 여러 스테이지에서 전투와 탐험으로 보상을 모으고, 마을에서 새로운 마법이나 스테이터스를 강화하는 식이다. 스테이지는 특성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토리와 관련된 주 임무(메인) 스테이지와 보상을 얻는 부가 임무(서브) 스테이지가 필수 콘텐츠에 속한다. 이밖에 동료를 파견해 육성 재화를 모으는 던전도 존재한다.

전투는 회피와 콤보 공격, 속성 시스템으로 뼈대를 갖췄다. 사일러스의 공격은 LoL의 스킬을 모티브로 구현됐다. 사슬로 묶은 적에게 다가서고, 마법을 강탈해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기본 공격은 약공격과 강공격 두 가지가 존재한다. 이를 조합해 다양한 콤보를 만들 수 있다. 추가로 스테이지에 입장하기 전에 고른 동료에 따라 다양한 부가 효과를 더해진다. 초반에 합류하는 론은 약-약-약-강공격 콤보 마지막에 얼음 속성 대미지와 함께 둔화 효과를 건다. 많은 적을 상대할 때 대단히 유용하게 쓰인다. 각 조합은 성장과 스테이지 진행상황에 따라 늘어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전투의 속도감은 만족스럽다. 사슬을 이용한 빠른 이동 덕분에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투는 논타겟 핵앤슬래시에 가깝다. 또한, 사일러스가 바라보는 지점, 혹은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타겟팅해 주는 편의시스템도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요소다.

대상의 발아래 쪽에 동그란 원이 생기면 바로 사슬이동이나 마법 강탈을 연계할 수 있다. 이 원은 주문강탈 쿨타임(대기시간)을 보여주는 표시이기도 하다. 튜토리얼 과정에서 자동 타겟팅과 관련된 안내가 부족한 것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추가로 사운드 배분과 난전 상황에서 조작오류가 발생하는 것도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기본설정 상태에서 배경음악이 크고, 효과음이 작게 들려 몰입이 어려웠다. 이 문제는 사운드 옵션에서 배경음악을 30% 정도로 설정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쉽게 해결되는 부분이니 빠른 개선이 이어졌으면 한다.

키 입력이 밀리는 현상도 있다. 많은 적을 상대할 때 콤보가 동작하지 않거나, 공격이 생략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는 전투와 컨트롤에 직결된 문제라 빠르게 고쳐줬으면 한다. 추가로 LoL에서 사일러스의 궁극기인 강탈이 복사로 번역된 점도 아쉬웠다.

먼저 즐겨본 ‘마력척결관’은 단단하고 흥미로운 시스템을 갖춘 액션RPG로 느껴졌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액션게임으라 할 수 있다. 데마시아와 사일러스에 대한 흥미로운 서사도 흥미로웠다. 전투 난이도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이 게임은 오는 19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휴대성과 접근성이 좋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PC나 거치형 콘솔 버전을 리모트 플레이로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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