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에서 중국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한 ‘룰러’ 박재혁이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프리시즌1(이하 KDL 프리시즌1)은 개인전 16강 진출자 명단이 완성됐다.
 

■ ‘룰러’ 박재혁, LPL 우승과 함께 로열로더 등극

<사진> 결승전 무대에 오르는 '룰러' 박재혁(출처=LPL 트위터)

징동 게이밍이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LPL)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징동으로 이적한 ‘룰러’ 박재혁은 최초 우승 타이틀과 함께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로열로더는 데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를 지칭하는 명예 칭호다.

‘룰러’는 젠지 e스포츠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다. 꾸준한 경기력과 스타성으로 사랑받았다. LPL로 이적한 뒤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버텨낸 뒤,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활약한 그는 파이널 MVP(FMVP)를 받아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

‘룰러’는 결승전 1세트, 징크스로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다. 마지막이 된 4세트에서는 경기 중반 벌어진 교전(한타)에서 3연속(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편, 징동 게이밍은 이번 우승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룰러는 친정팀이자 보금자리였던 젠지 e스포츠, 라이벌 T1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 KDL 프리시즌1 개인전 16강 명단 완성

출처=KDL 인스타그램

KDL 프리시즌1 개인전 32강 일정이 지난 16일, D조 대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각조 1위부터 4위까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16강 명단이 완성됐다.

개인전은 총 4일간의 일정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A조에서는 현수(박현수), 인수(박인수), 루닝(홍성민), Zzz(이재혁)가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B조에서는 로열로더 닐(NEAL) 리우창헝을 필두로 녹(송용준), 성빈(배성빈), 퍼펙트(유영혁)이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복귀한 카트 황제 호준(문호준)은 개인전 7위에 오르며 탈락했다.

C조는 도그월드(노준현)이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수(김승래), 서머(황건하), 초롱(황혁)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 일정을 치른 D조는 스피드(고병수)를 시작으로 딩(이명제), 지민(김지민), 스펠(김우준)이 16강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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