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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검색엔진 구글서 MS ‘빙’ 교체 검토, 구글 주가 급락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의 기본 검색엔진 교체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구글 주가가 급락했다.

뉴욕타임즈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제품의 기본 검색 엔진을 기존의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빙(Bing)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빙은 과거에는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검색엔진이었지만, 오픈AI사가 만든 챗GPT 기술이 추가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12년간 사용되어 온 구글 기본 검색 앱과 엔진이 빙으로 바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만약 삼성전자가 검색엔진을 바꾸면 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스마트폰 검색 시장 점유율에서 구글은 96.59%를 차지하고 있고, 빙은 0.45%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3월 기준 27.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일제히 검색엔진을 바꾸게 되면, 빙의 점유율은 그만큼 상승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얻는 구글의 연 매출은 수조 원 가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것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구글의 주가는 급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의 주가는 한국시간으로 17일 밤에 장이 열리자마자 투매가 이어져 장중 한때 4% 하락한 104.52달러까지 하락, 두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경쟁자로 떠오른 MS의 주가는 1.7%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물론, 이것이 확정된 건 아니다. 두 회사가 다시 협상을 통해 기존대로 검색엔진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검색 공룡으로 군림해온 구글이 맞은 첫 번째의 잠재적인 균열이라는 상징적 상황을 맞게 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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