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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넷마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전작의 재미에 변수를 더하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가 19일 해외에 출시됐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의 정식 후속작이다. 개발은 넷마블엔투가 담당했다. 기존의 보드 게임에 가상 부동산을 거래하고 관리하는 콘텐츠가 가미됐고, 암호화폐와 연동된 P2E 요소도 있다. 암호화폐 관련 요소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MARBLEX(마브렉스)의 MBX를 기반으로 돌아간다.

 

■ 전작의 재미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크게 보면 보드 게임과 가상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보드 게임은 전작인 ‘모두의마블’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작은 직관적인 규칙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큰 그림은 거의 비슷하다. 맵에 있는 영지를 사고, 상대가 내 영지에 오면 통행료를 징수하고, 상대가 파산하거나 승리 조건을 완료하면 종료된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사위를 굴리는 것이 아니라, 숫자 카드(주사위 카드)를 사용해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유저는 무작위로 생성된 숫자 카드를 3개 보유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숫자 카드를 사용해서 이동한다. 유저 입장에서는 내가 몇 칸을 이동하게 될 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에,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출시 버전은 1 대 1만 가능하다. 전작처럼 최대 4명이 즐기는 구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숫자 카드로 인해 주사위의 결과 값은 정해졌지만, 주사위 2개의 숫자 조합은 무작위다. 그래서 ‘더블’(두 개의 주사위에서 같은 숫자가 나오는 것, 한번 더 이동 가능)도 가능하다. 예를들면, 10이라는 숫자 카드를 사용하면 무조건 10이라는 결과가 나오지만, 6-4 조합이 뜨면 ‘더블’이 아니고, 5-5 조합이 뜨면 ‘더블’이 되는 식이다. 그래서 숫자 카드 2를 사용하면 100% 확률로 ‘더블’(1-1)이 나오게 된다.

주사위의 결과 값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많이 달라졌다. 우선, 게임 후반부에도 상대의 땅에 도착해서 통행료를 내야 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주사위의 결과 값을 미리 선택할 수 있기에, 어지간하면 상대 영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러 상대 영지에 도착해서 해당 영지를 인수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승리 조건은 상대를 파산시키거나,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것이다. 게임을 직접 해보니, 상대를 파산시키는 경우는 나오기가 힘들었다. 대부분은 일정 점수를 먼저 확보하는 것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빠르게 영지를 늘리고, 내 영지에 랜드 마크를 건설하느냐다.

게임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다양한 캐릭터 카드다. 캐릭터 카드를 장착하면, 게임 중에 고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캐릭터 카드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다. 고유 기술은 다양하다. 10~12의 숫자 카드를 주는 기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기술, 상점으로 이동하는 기술, 돈을 늘려주는 기술, 상대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술 등이다. 따라서 해당 맵에 맞는 적절한 캐릭터 카드를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게임 후반부에는 캐릭터 카드의 능력으로 승부가 갈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초반에는 숫자 카드로 두 사람 모두 영지를 확보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영지가 확보된 후반에는 캐릭터 카드의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상점으로 바로 이동해서 자신의 영지에 랜드 마크를 건설한다든지, 상대 위치로 이동해서 상대의 영지를 바로 인수하는 식의 플레이다.

 

■ 아직은 평가하기 힘든 가상 부동산 콘텐츠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또 다른 축은 가상 부동산이다. 게임 내에서는 이를 ‘메타월드’라고 부른다. ‘메타월드’에는 실제 장소인 뉴욕 맨해튼의 지형을 그대로 구현한 가상 부동산이 있다. 유저는 게임 내에서 이루어지는 청약을 통해 이런 가상 부동산에서 토지나 건물을 소유할 수 있고, 거래도 가능하다. 나중에는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도 추가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설명에 따르면, 유저는 부동산 콘텐츠를 통해 ‘메타캐시’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이네트리움’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네트리움’은 MBXL을 거쳐 MBX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유저가 맨하탄의 가상 부동산을 보유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세 차익을 거둘 수도 있는 구조다.

다만, 부동산 콘텐츠는 출시 직후에 원활하게 즐기진 못했다. 처음에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메타 아일랜드’에서 부동산 콘텐츠를 진행하게 되는데, 간단한 건물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과거의 웹게임처럼 시간을 길게 잡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부동산 콘텐츠를 어떻다고 평가하긴 힘들다.

가상 부동산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나중으로 미뤄야겠지만,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보드 게임은 꽤 잘 만들었다. 숫자 카드와 캐릭터 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만들어지는 구조다. 한 판에 걸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아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아쉬운 것은, 지금은 오로지 1 대 1 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나중에 3~4명까지 참가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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