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이 e스포츠 사업은 앞으로 게임사업에 가까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19일(미국 시간),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엇게임즈에서 스포츠의 미래 구축’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e스포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존 니덤은 e스포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주요 소비자 층이 젊고, 연결되어 있으며, 사교적인 게임을 하고 수많은 게임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는 특징을 강점으로 꼽았다. 게임 방송과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높이길 바란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스포츠와 e스포츠가 다른 점이라고도 했다. 그는 “e스포츠와 기존 스포츠를 시청하는 동기의 중요한 차이점은 시청자의 약 60%가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 대회를 본다는 것이다”라고 요약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추진하는 e스포츠는 파트너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리그는 프랜차이즈 전환을 기점으로 선수 급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이익을 공유하는 단기적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팀이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고, 다른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e스포츠 사업의 방향성은 앞으로 게임사업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스포츠와 다른 수익구조, 유통 경로, 시청자들의 참여도 등을 이유로 꼽았다. e스포츠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인터넷과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중계되기 때문이다. 게임 아이템과 스킨 등 디지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존 니덤은 “라이엇게임즈의 e스포츠는 젊은 층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 입증했다. 스폰서의 투자 가치를 5~7배로 돌려줬다(닐슨 추정치)”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대회 운영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이같은 과정이 게임사업과 비슷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이어 “라이엇게임즈는 유저와 콘텐츠가 모든 곳에서 함께하길 원한다. 스폰서와 시청자를 가상하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급 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계획은 올해 열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이하 롤드컵)으로 본격화된다. 가상의 티켓 판매 프로그램인 가상패스(가칭)다. 이 티켓은 롤드컵의 온라인 시청 경험을 늘리고, 엄청난 가치를 지닌 제품과 서비스를 묶어 팬덤의 열정에 보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가상 패스를 팀의 가상 및 실제 상품, 프로 팀 룸 액세스, 프로 팀과의 독점 채팅 채널 및 상호 작용 기능으로 팀별 버전을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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