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 금융사업팀 컨설팅 한정용 수석은 25일 개최된 NHN 클라우드 웨비나를 통해 ‘개정된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에 따른 금융 클라우드 추진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초 금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가 적극 도입됨에 따라 금융감독기관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는데, 금융 규정에 맞는 효과적인 금융 클라우드 설계 및 체계적 추진을 위한 내용을 발표한 것이다.

금융 클라우드는 간단하게 말하면 금융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이다. 많은 금융사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IaaS, PaaS, SaaS 등 클라우드 플랫폼을 접목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과 빠른 시스템 구성, 물리적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자동화된 시스템 변경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NHN 클라우드는 금융 보안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반 클라우드와 금융 클라우드의 차이점은 규제 산업이라는 부분이다. 그래서 보안과 규제, 준법이 반드시 만족되고 지키도록 되어있다. 장애가 생기면 피해가 크게 발생하기에 대규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보안 솔루션도 제공되어야 하고, 감독 기관에 보고를 해야 한다.

금융 클라우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금융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되어 있고 각 구조는 다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개인고객-기업고객-내부직원-운영자-개발자가 접속한 채널 시스템과 영업 및 마케팅 시스템, 가간계라 불리는 계산기 시스템, 정보분석계 시스템, 대외계 시스템 등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업무에 따라 내용들이 바뀌지만 보험사와 증권사 시스템도 비슷하다. 

금융 클라우드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상당히 포괄적이고 개념적이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에서 해석을 달리할 수 있고, 해석에 따라 다양한 아키텍처가 나올 수 있다. 가이드나 법에서 보는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용 제공 서비스다. 그래서 대고객 및 수익서비스가 해당되고, 아웃소싱 개념도 포함된다. 대신 내부 서비스용 클라우드는 해당되지 않는다.

금융 클라우드는 추진 시 지켜야 절차가 있다. 처음에 어떤 대상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할 것인지 선정하고, 그 대상 업무에 대해 중요도를 평가한다. 그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대상 업무에 대해 연속성 계획과 안정성 확보 조치 방안을 수립한 내용들을 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받는다. 이후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진행하며 보고도 진행한다.

여기서 개정된 내용을 보면 대상업무 선정과 중요도 평가에서 중요/비중요 업무에 구분을 두어 제약이 완화됐다. 또한 비중요 업무 대체 및 추가 항목을 일부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도 원래는 사전 보고였지만 사후 보고로 바뀌는 등 규제가 완화됐다.

이번에 전자금융감독 규정도 개정됐는데, 금융 규제 개선 및 클라우드 활성화를 통한 금융 혁신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클라우드 이용절차가 개정됐다. 그래서 절차가 많이 간소화됐고, 업무 중요도 및 CSP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 기준이 명확하게 만들어졌고 완화됐다. 또 업무 연속성 계획 및 안전성 확보 기준도 많이 보완되어 데이터 백업 및 이중화와 훈련 사고 관리 수립, 보안 관련 접근 통제 등을 갖춰야 한다.

이번 개정으로 망분리도 완화됐다. 고유식별 정보나 개인 신용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연구-개발 목적의 시스템인 경우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NHN 클라우드는 개정된 가이드를 100% 만족하고 있고, 국제표준화 기준기구 및 국내 인증기관으로서 다수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금융 클라우드를 추진하려면 비즈니스 관점과 IT 시스템 관점, 운영 관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NHN 클라우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중소 핀테크 기업에 연 3600~96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비용을 지원하는 핀테크 지원센터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금융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추진 방법으로 금융 핀테크 기업의 맞춤형 클라우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단계별로 지원해 단계별 맞춤형 샘플과 자료를 사전에 제공한다. 그리고 교육 서비스와 웨비나 기술 세션을 제공해 금융 클라우드 도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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