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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이트 크로우’, 최신 기술과 탄탄한 기본기의 결합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 4월 27일에 출시됐다. 론칭 초반부터 국내 양대마켓 게임 매출순위 2위에 등극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대기열이 형성되고 있다. 오픈한 뒤부터 서버그룹 3개(총 9개 서버)를 추가하며 유저 유치에 나섰다.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은 화려한 그래픽과 튼실한 기본기라 할 수 있다. 사냥으로 얻은 재화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가 충분히 구현됐다. 일반 사냥터에서 얻는 재료부터 특수 던전 보상까지 나름에 쓸모가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냥으로 얻은 재화는 경매장에서 대부분 거래할 수 있다. 초반에 부족한 자원을 거래하며 재화(다이아)를 빠르게 모을 수 있다. 많은 유저가 재료를 통해 다이야를 수급하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필자 역시 여분의 가죽을 팔아 무기를 만드는 재료를 사는 데 썼다.

각 재료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 가장 많은 자원을 쓰게 될 곳은 역시 제작이다.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론칭 보상으로 얻는 재화로 파란색(희귀) 등급 무기 한 자루를 만들 수 있다. 길드 활동 보상을 얻으면 무기 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남는 재화로 글라이더를 만들면 육성이 빨라진다. 글라이더에 붙은 보너스 효과 덕분이다. 기본적인 재료라도 많이 얻을수록 육성에 도움이 되는 순환체계다.

같은 이유로 일반 장비를 무시해선 곤란하다. 제작에 쓰이는 금속 파편을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금속 파편은 일반 장비를 분해하면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길드 활동 보상과 같이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다. 필자는 1레벨부터 장비 획득 등급을 높였다가 크게 후회했다. 

이렇듯 쉽게 얻는 재화의 가치를 높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활발한 거래를 유도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경제는 공급과 수요가 맞물려야 활성화된다. 재료와 장비의 쓰임새가 확실하다는 점은 장기적인 경제 안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순간이 비교적 늦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준 높은 자연풍경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로 추가된 신기술 루멘을 사용한다. 더 사실적인 빛과 반사광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중세 성벽 아래의 어둡고 칙칙한 느낌, 깊숙한 숲에 들어온 듯한 아늑한 공간을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돌을 쌓아올린 성벽의 디테일은 나나이트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다이렉트X11과 다이렉트X12를 선택할 수 있도록 나누었다는 점도 특이하다. 유저마다 다른 PC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소소한 배려다. 일반적으로 최신 버전인 다이렉트X12가 CPU부터 그래픽카드(GPU) 부하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 하지만 PC에 따라서는 다이렉트X11이 더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관련 옵션을 선택할 때 이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초당 프레임(FPS) 표시 등 선택을 돕는 옵션을 추가해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

일주일간 즐겨본 ‘나이트 크로우’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사냥을 통한 경제 시스템을 고도화한 MMORPG로 느껴졌다. 초반부터 세심하게 짜인 육성 순서를 따라가며 사냥에 집중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다양한 시스템으로 육성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배려한 점도 좋았다. 다양한 시스템이 유저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면, 치열한 MMORPG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강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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