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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카게임즈 ‘삼국 올스타’ 광고에 타 게임 이미지 사용, 재발 방지 약속해

중국산 게임들의 광고에 타 게임을 도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국 올스타’도 ‘검은사막’의 이미지를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국 올스타’는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의 세계관에 초능력 설정을 결합한 RPG다. ‘삼국지 전략판’을 국내에 선보인 쿠카게임즈가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게임이다.

출시를 앞두고 ‘삼국 올스타’는 여러 경로를 게임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SNS를 통해 진행 중인 광고에서 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MMORPG ‘검은사막’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를 도용한 사례가 등장했다.

이 광고에 등장한 이미지에는 원형의 건물 안에서 칼을 든 캐릭터가 흐릿한 산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있고, ‘초능력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런데, 이 이미지는 ‘검은사막’의 로딩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공식 이미지 중 하나다.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검은사막’의 이미지에서 게임 이름과 캐릭터를 없앤 뒤, 거기에 ‘삼국 올스타’의 로고와 캐릭터를 입힌 것이다.

그간 중국의 게임사들은 허위 및 도용 광고를 한 뒤 먹튀를 하는 행태를 계속 보여왔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도용해 이미지 광고에 활용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게임사의 게임의 이미지나 영상이 마치 자사의 게임인 양 홍보했다. 심지어 해외 유명 배우를 개발자로 둔갑시켜 허위 광고를 일삼기도 했다.

그리고 보통 도용으로 만들어진 광고는 대행을 맡겨 SNS 게임 광고를 전문적으로 하는 계정을 이용한다. 이때문에 피해를 입은 업체들이 항의를 하거나 법적 책임을 묻기가 힘들다. 하지만 ‘삼국 올스타’는 공식 계정을 통해 이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 펄어비스가 이의를 제기하기 충분한 상황이다.

게임산업진흥법에서는 게임 내용과 다른 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했을 때의 처벌 조항은 없다. 이 때문에 중국 게임사들은 지속적으로 허위 광고를 일삼고 있다. 특히 국내에 지사를 두지 않아 법적 분쟁 위험도 회피하고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이 담긴 게임법 전부개정안은 계속 국회에서 계류되어 있다.

한편, 쿠카게임즈는 19일 본지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쿠카게임즈는 "이번 이슈로 인해 관련된 게임과 유저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드렸다. 쿠카게임즈는 이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슈와 관련된 이미지는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앞으로 광고 소재에 대해 심사 규범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 두번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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