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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액션 RPG의 정수 ‘디아블로4’, 관건은 최종 콘텐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오는 6월 6일 PC와 콘솔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액션 RPG 시리즈 ‘디아블로’의 최신작이다. 2019년에 열린 블리즈컨에서 최초로 공개됐었고, 지금까지 다수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며 게임성을 가다듬었다.

본 기자는 ‘디아블로4’가 출시되기 전에 출시 버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디아블로3’를 꽤 오래 즐겼던 기자에게는 오랜 만의 신작 출시라서 매우 반가웠다. 직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만용사’를 선택했다.

 

■ 쿼터뷰 액션 RPG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임

‘디아블로4’의 초반 플레이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정수를 잘 집대성했다. 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모험과 전투, 다수의 적을 처치하는 액션 쾌감, 다양한 아이템을 얻으며 더 강하게 성장하는 과정 등이 잘 조합됐다.

그래픽 품질은 굉장히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보유한 PC가 사양이 아주 좋지는 못해서, 최고 품질로 게임을 하진 못했다. 그래도 꽤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줬다. 다만, 정식 출시된 이후에 즐긴 것이 아니라 사전 체험 버전이다보니, 가끔 게임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긴 했다. 그래도 즐기는 데에 큰 불편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게임 패드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디아블로3’ PC 버전을 게임 패드로 즐기지 못해서 항상 아쉬웠었는데, ‘디아블로4’는 게임 패드를 지원한다.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하고, 각 버튼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굉장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게임 패드에 대한 최적화도 굉장히 잘 되어있다. 맵을 움직일 때 마우스로 조작하는 것이 조금 더 편리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조작을 게임 패드로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본 기자가 선택한 야만용사는 근접 공격 직업이다. ‘디아블로3’를 즐겼을 때, 묵직한 타격감과 박력있는 기술에 이끌려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직업이다. ‘디아블로4’에서도 야만용사의 정체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근접에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적을 썰어버리는 쾌감은 여전했다.

야만용사의 독특한 점은, 무기 슬롯이 4개가 있다는 점이다. 각각 양손 둔기, 양손 검/창, 한 손 무기 2개(쌍수)를 장착할 수 있다. 그리고 유저는 자신이 선택한 기술마다 어떤 유형의 무기를 사용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들면, A 기술에는 양손 둔기를 사용하고, B 기술에는 한 손 무기 2개를 지정할 수 있는 식이다. 나중에 많은 기술을 사용하는 시점이 되면 무기 선택으로 좀 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을 듯 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초반에는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요소를 배우게 된다. 첫 마을에 갈 때까지는 어떤 직업을 플레이하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첫 마을 주변에서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수록 직업 특징이 점점 더 살아난다. 그리고 이 마을을 벗어나서 더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고, 곳곳에 있는 던전을 완료하다 보면 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캐릭터가 더 강력해지는 것이 확실하게 체감됐다. 정확하게 이 시점부터 점점 게임에 빠져들게 됐다.

초반 플레이 중에 아쉬웠던 점은 인벤토리 슬롯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게임 후반에 인벤토리를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런 기능이 꼭 나왔으면 한다. 물론, 포탈을 열면 바로 마을로 이동할 수 있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액션 쾌감’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시 후의 관건은 최종 콘텐츠와 시즌 모드

이렇게 게임 초반을 플레이 한 결과, 캐릭터를 육성하는 구간의 완성도는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은 게임 전체적으로 보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아니다. 오히려 최대 레벨 이후가 더 중요하다. 전작인 ‘디아블로3’도 캐릭터 육성을 완료한 이후에 대균열, 차원균열, 보석 성장 등에 쏟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

아직 본 기자는 ‘디아블로4’의 최종 콘텐츠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물론, 사전 플레이 버전이기에 최종 콘텐츠에 도달한다 해도, 이를 제대로 즐기긴 어렵다. 최종 콘텐츠는 매우 중요하다. 유저들이 최종 콘텐츠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디아블로4’의 장기 흥행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디아블로4’에는 전작과 달리 PVP 요소도 있고, 최종 콘텐츠에는 다수의 유저들이 경쟁하는 요소가 있다. 이런 것을 기대하는 유저층도 있다.

시즌 모드도 중요하다. 액션 RPG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재미의 핵심이다. 시즌 모드는 이런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중장기적으로 반복해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구조다. 시즌 모드라는 틀에서 개발자들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독특한 시도를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본 기자는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준 초중반 구간을 직접 경험했다보니, 자연스럽게 최종 콘텐츠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됐다. 최종 콘텐츠와 시즌 모드에 대한 평가는 지금 당장 하기 힘들지만,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 개발진이라면, 한 번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4’가 전작 못지 않게 출시 이후에 장기 흥행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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