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역전승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에 출전한 농심은 OK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출처-LCK 유튜브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를 무력하게 내줬다. 공격 타이밍이 어긋나는 실수가 뼈아팠다. 하지만 2세트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실수를 줄였고, 전술과 협동력이 살아나면서 브리온을 밀어냈다.

경기 중반에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압박을 가하며 드래곤 영혼을 챙겼다. 내셔 남작(바론) 버프를 놓치면서 잠시 위기가 있었으나, 벌어진 체격 차를 바탕으로 미드 라인을 수성했다. 이후 역공에 나선 농심은 35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바이탈의 제리가 활약했다. 17분에 드래곤 교전(한타)에서 상대 옆구리를 파고드는 포지셔닝으로 킬 스코어를 만들었다.

승부수는 21분에 시도한 바론 사냥이었다. 상대 병력이 분산된 사이 기습적인 사냥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았다. 추가로 두두가 시간을 버는 사이 상대 본진 포탑을 하나씩 파괴하며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결국, 재정비를 마친 29분에 브리온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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