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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오딘’ 일본판, 핵심 재미 유지하고 적절한 현지화 가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5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일본에 출시했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로, 지난 2021년 6월 한국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에 대만과 홍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은 MMORPG의 점유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시장이지만, ‘오딘’ 정도의 그래픽과 완성도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 MMORPG의 핵심 재미는 그대로 유지, 적절한 현지화도 인상적

‘오딘’ 일본판의 콘텐츠는 한국판과 거의 동일하다. 일본판을 실행시키면, 고품질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이 유저를 반긴다. 본 기자는 아이패드로 이 게임을 즐겼는데,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지금도 최상급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 그래픽, 배경 그래픽, 각종 특수 효과 등은 지금 다시 봐도 화려하다. 덕분에 캐릭터가 어떤 장소에 있어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어지간한 PC 게임과 비교해도 그래픽 품질은 밀리지가 않는다. 본 기자는 소서리스를 선택했는데, 자동 전투만 돌려 놓아도 화려한 기술 효과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아이패드에서 최상급 그래픽으로 계속 플레이하기는 버거웠다. 기기의 발열도 심해졌고,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도 경험했다. 아무래도 출시 초반이라서 마을 같은 장소에 많은 유저들이 몰려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래픽 품질을 다소 내리고 해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한국판과 마찬가지로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 프리스트 이상 4개 직업이 구현됐다. 그리고 10레벨 이후에는 각 직업에 있는 2개의 세부 직업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워리어는 탱커 혹은 딜러를 담당하고, 소서리스는 원거리에서 광역 마법 공격을 한다. 소서리스는 무과금으로도 강력하게 육성할 수 있고, 기술이 화려해서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다. 로그는 활 혹은 쌍검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다. 프리스트는 팀원의 체력 회복과 부활을 담당한다.

게임 초반에는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대부분은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화면만 잘 눌러주면 된다. 일본에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마을에서는 굉장히 많은 유저들을 볼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콘텐츠는 한국판과 비슷하다. 다만, 공성전 같이 굵직한 콘텐츠는 아직 추가되지 않았다. 공성전을 비롯한 굵직한 콘텐츠들은 유저들이 캐릭터를 어느 정도 육성한 시점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 성우였다. 일본 성우에 대한 별다른 배경 지식은 없지만, 다들 목소리도 좋았고, 상당히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일본 유저 입장에서도 음성까지 이렇게 제대로 현지화를 했다면, 조금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모로 성우를 정말 잘 선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것은 모바일 버전의 용량이다. 본 기자의 아이패드에 설치된 정보를 살펴보니, 용량이 무려 22.3기가다. 이 아이패드의 전체 용량이 64기가인데, 게임 하나가 22기가를 차지하는 것은 상당한 압박이다. 최신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조금 오래된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이런 용량은 장벽이 될 수도 있다.

일본에서의 분위기는 좋다. 출시 초반에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출시 전후로 일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도 진행했던 만큼, 어느 정도 이슈몰이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오딘’이 한국, 대만, 홍콩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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