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e뉴스
[단독] AV배우 등장 게임 ‘사장님의 이중생활’, AV 품번에 스샷까지 공개

중국산 게임 '사장님의 이중생활'에서 일본 유명 AV 배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게임에서 해당 배우가 출연한 성인 영상의 번호와 스크린샷이 등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아프로 원 리미티드는 27일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사장님의 이중생활’을 국내 3대 앱마켓을 통해 출시했다. 회사에서 모략으로 나락에 떨어진 주인공이 52명의 미녀들과 함께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이 게임이 화제가 된 것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들이 홍보 모델로 등장한 것은 물론, 실제 게임 내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미카미 유아, 후카다 에이미, 모모노기 카나 등의 배우가 목소리 출연은 물론 사진 형태로 게임에 등장한다.

이들이 게임에 등장해 경영 콘텐츠만을 선보인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청소년에게는 공개되면 안 되는 정보들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등장하는 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의 번호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여성과의 만남에서 선택을 하는 퀘스트가 등장하는데, 화면에는 여성이 등장하는 사진이 있고 그 밑에는 알파벳과 숫자가 기입되어 있다. 그리고 선택을 하는데 있어 간단한 스토리를 언급한다.

그런데, 확인 결과 매번 퀘스트마다 등장하는 알파벳과 숫자는 해당 퀘스트에 관여하는 AV 모델이 출연하는 작품 번호, 이른 바 품번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퀘스트에 나오는 설명은 해당 작품과 관계가 있으며, 퀘스트에 등장하는 사진은 해당 작품의 영상을 촬영해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AI(인공지능)로 작업을 해 합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콘텐츠나 대사들도 다소 수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의 옷을 벗겨 속옷만 나오게 한다거나, 스킨십으로 특정 부위를 선택해 게이지를 높이면 신음 소리가 나는 등의 요소도 있었다.

더불어 캐릭터의 이름을 생성할 때 보통 특정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필터링을 적용하는데, 이 게임은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아 과격하거나 선정적 단어를 캐릭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AV 배우를 게임 내에서 활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AV 맞고’는 배우들이 게임에 등장하고 있고, 세가에서 개발한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매번 AV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게임은 청소년이용불가이기에 큰 논란이 없었다.

하지만 ‘사장님의 이중생활’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15세 이용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12세 이용가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보통 15세, 낮으면 12세 이상의 청소년이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며 성인물의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비스사 측은 직접 등급분류를 진행해 해당 등급을 매겨 출시했다. 현재 시행 중인 자체등급분류제도를 통해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 아닌 이상 사업자가 직접 등급을 정할 수 있다. 

그간 일부 중국산 게임들은 과도한 선정성을 갖고 있지만 12세나 15세 이용가 등급을 자체적으로 매겨 국내에 출시해왔고, 일부 게임은 출시 이후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시정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장님의 이중생활’도 시정 조치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