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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CCO, 흔들리는 ‘로스트아크’ 인기 되돌릴까

서비스 이래 위기를 맞은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7년의 개발 기간, 약 1천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2018년 11월 출시됐다. 그리고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이른바 ‘로스트아크’ 이주 대란이 벌어지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당시 3월 일일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306%가 증가하고, 월 이용자는 427%가 증가하는 등 폭발적 상승세를 보여줬다. 상반기에는 신규 및 복귀 유저가 25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상승세는 다음 해인 2022년에도 이어졌다. 동시접속자는 26만 명까지 치솟았고, 스팀을 통해 시작된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출시 후 동시접속자 132만 명 돌파했다. 특히 2주 연속 100만 명 유지 등을 기록하며,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유저 수는 2천만 명을 넘었다.

여기에는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금강선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과 운영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존의 다른 디렉터나 PD가 보여온 소통과는 차별화되는 소통과 운영을 선보이며, ‘빛강선’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유저들의 반응은 절대적이었다. 문제가 발생해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금강선 디렉터가 건강상의 이유로 작년에 디렉터직에서 물러나 스마일게이트RPG의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그 빈자리를 3인의 수석팀장이 채우는 체제가 갖춰진 바 있다.

그러나 3인 체제 이후 과거 같은 적극적인 소통이 줄어들고, 콘텐츠 업데이트마저 뜸해지면서 유저들은 다시 게임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올해 일어난 테스트 서버 밸런스 패치 논란과 핫딜샵 품목 논란이 불만에 불을 지폈고, 지난 6월 말 진행된 ‘로아온 서머’의 발표 내용이 부정적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악의 로아온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30일, 중국 서버의 검열 사항 중 하나인 몬스터의 외형 변경 사항이 한국 서버에 적용된 것과 중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륙인 애니츠에 삼족오로 유명한 고구려 유물 문양이 사용된 것이 드러나며 동북공정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유저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유럽 서버도 유저 감소로 통합을 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유저들은 성명문 제출과 트럭 시위도 준비했고,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도 많아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소방수로 다시 금강선 CCO가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4일에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 논란이 된 몬스터 외형 변경은 잘못 포함된 것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대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삼족오 문양은 2014년 만들어진 리소스이며, 애니츠 업데이트 때 추가됐는데 어떤 경위로 추가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금강선 CCO는 엎질러진 문제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카멘 레이드의 연기에 대한 해명과 국내 서비스의 주요 이슈 재검토 및 개편에 대해 약속했다. 그리고 오는 11월에 차기 디렉터가 선임될 때까지 CCO 직위에서 잠시 내려와 임시 디렉터를 맡아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 이후 ‘로스트아크’의 여론은 바뀌기 시작한다. 유저들이 추진하던 성명문 제출과 트럭 시위는 없던 일이 됐고, 게임의 이용 지표도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다시 좋아지는 이 분위기를 중국 서비스로 이어가려고 한다. 지난 20일 중국 버전인 ‘명운방주’가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서비스 당일 준비된 서버들이 모두 혼잡 상태가 됨에 따라 게임을 시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텐센트 측은 즉각 서버를 추가했고,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일 정식 오픈이 되면 유저들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난민 효과로 큰 덕을 보고 전성기를 맞았던 ‘로스트아크’호는 공교롭게도 선장의 부재 시기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고, 다른 게임으로 떠나는 난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장이 다시 임시지만 복귀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로스트아크’가 다시 갓겜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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