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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건담 에볼루션’, 쌍방향 장르 추구하다 망했다

‘건담’으로 FPS를 즐기는 게임 ‘건담 에볼루션’이 출시 1년을 앞두고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지를 통해 ‘건담 에볼루션’의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20일부터 유료 아이템 판매가 금지됐다. PC 버전은 작년 9월, 콘솔 버전은 작년 12월에 출시됐던 만큼 상당히 빠른 시기에 종료를 발표한 것이다.

회사 측은 “FPS 팬과 건담 팬을 연결하는 타이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아래, 월드 와이드에서 전개하는 본격 건담 FPS로서 전력으로 도전해 왔다. 하지만 향후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이 곤란하다고 판단하여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담 에볼루션’은 일본의 유명 로봇 IP인 ‘건담’을 기반으로 한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총 12명의 유저가 두 팀으로 나뉘어 전투는 물론 보호와 치료 등의 재미를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전투 방식이나 콘텐츠 등의 게임성 및 UI 등 여러 부분에서 블리자드의 팀 기반 FPS 게임 ‘오버워치’와 상당히 흡사하다 보니 ‘건담워치’ 혹은 ‘건버워치’라고 불리기도 했다. 출시 초반만 해도 동시접속자 5만 명을 넘기며 흥행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게임 출시 후 양쪽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초반 이후 급격한 부침을 겪었다. 건담 팬의 입장에서는 건담의 설정에 대한 고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FPS 팬의 입장에서는 기존 게임 대비 차별화된 재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제 건담에서는 머리 부분에 조종사가 탑승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 게임에서 피격 판정이 제일 강한 부분이 머리다. 그리고 근접전 자체가 없어서 건담이 빔 샤벨을 쓸 수 없는 상황 등이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버 렉과 핑 문제는 물론 부족한 업데이트와 과도한 과금 유도 등도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건담의 종류는 정말 많지만, 이 게임에 등장한 건담은 22개에 불과하다. 이렇게 여러 문제가 계속 제기되며 접속자는 계속 감소했고, 결국 반다이남코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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