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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액블 인수 ‘파란불’, 미국 규제기관 반대 소송 취하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파란불’이 켜졌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했던 반대 소송이 취하된 것이다. 이제 MS는 영국 경쟁시장청과 합의만 한다면, 인수를 위한 결정적인 고비를 넘게 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022년 12월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한 반대 소송을 연방거래위원회 내부 행정 법원에 제기했었다. 이 소송은 오는 8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더 버지와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들은 연방거래위원회가 이 소송을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송이 취하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의 판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에 캘리포니아 법원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전히 금지하기 위한 소송과 가처분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법원은 가처분을 기각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이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했지만, 이것도 기각됐다. 미국에서 가처분이 기각된 직후에 MS는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던 영국 경쟁시장청(CMA)과 합의를 시도했다. 인수 작업이 다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미국과 영국에서 상황이 달라지자, 이번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수세에 몰렸다. 지난 4월에는 다이애나 하쉬바거 의원이 국회 청문회에서 연방거래위원회 리나 칸 위원장에게 “왜 미국 정부 기관이 일본 기업인 소니를 돕는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법원도 연방거래위원회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거래위원회가 내부 행정 법원에 제기했던 인수 반대 소송도 취하된 것이다.

덕분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가장 중요한 국가인 미국과 영국에서 상황이 빠르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연방거래위원회와 MS가 총력을 다했던 가처분에서 연방거래위원회가 패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앞으로 MS가 영국 경쟁시장청과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인수를 위한 결정적인 고비를 넘게 된다. 한국,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다수의 국가는 이미 인수를 승인했다. 유럽 연합(EU)도 지난 5월에 조건부로 승인했다.

한편,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인수 계약을 오는 10월 18일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MS는 10월 18일전에 영국 경쟁시장청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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