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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게임 ‘타이니 테일즈’, 광고에 ‘달빛조각사’ 무단 도용

과거 국내 대형 게임사의 대표 게임을 도용해 광고로 썼던 중국 게임사가 신작 게임에 또 도용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SPGAME의 ‘타이니 테일즈’다.

SPGAME은 지난 20일 ‘타이니 테일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주요 SNS 채널을 통해 게임 영상을 소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타이니 테일즈’는 독특한 유화풍 그래픽과 함께 전략적인 플레이, 캐주얼한 콘텐츠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캐릭터 화면과 플레이 화면이 마치 ‘타이니 테일즈’인 양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전사와 마법사, 궁수, 성기사 등의 직업을 선택한 뒤 마법사를 선택하고 마을 돌아다니고 스킬을 쓰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은 ‘달빛조각사’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선택 화면부터 커스터마이징 및 실제 플레이 화면이 '달빛조각사'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SPGAME이 진행 중인 여러 개의 광고 중에서 실제 ‘타이니 테일즈’의 플레이 영상이 포함된 것은 단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 화면의 방치형 RPG인 실제 게임의 화면을 가로 형태로 가공해 광고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영상은 실제 게임과 전혀 관련이 없는 풀 3D 액션 게임이나 2D 도트 액션 게임의 영상이었다. SPGAME은 아래의 게임 화면을 모두 '타이니 테일즈'라고 광고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영상들을 보고 게임에 사전예약을 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타이니 테일즈’의 커뮤니티에는 광고를 보고 마음에 들어 가입했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백한 소비자 기만인 셈이다.

SPGAME의 광고 도용은 계속 되어 왔다. 그간 자사가 출시한 게임의 광고에 ‘호라이즌:포비든 웨스트’, ‘몬스터헌터 아이스본’, '포스포큰' 등 해외 유명 대작 게임의 영상을 도용한 것은 물론, 국산 게임인 ‘언디셈버’와 ‘마비노기 영웅전’, 'TL'을 도용한 광고를 노출한 바 있다. 하지만 SPGAME에 대한 제재는 없었고, 피해를 입은 게임사에 대한 보상은 커녕 사과도 없었다.

이에 따라 관련 법 개정안의 조속한 발의와 시행이 촉구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현재 계류 중인 게임법 전부개정안 중 국내에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해외사업자가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는 조항을 지난 6월 따로 발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문제 행위를 벌인 게임사에 책임을 묻기 위함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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