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유저로 부터 환대 받았다. 2차 창작 페스티벌 ‘빌리빌리 월드(BiliBili World)’에서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이 머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현지 유저와의 접점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빌리빌리 월드는 많은 서브컬쳐 팬과 크리에이터가 방문해 선호하는 IP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발산했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가 주최하는 행사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서브컬처 축제로, 다양한 장르 IP가 참여한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의 배경을 이루는 ‘키보토스’ 스타일의 부스를 꾸렸다. 게임 속 공간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데 집중했다. 참여형 공간과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블루 아카이브’ 부스 중앙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PV(홍보 영상)를 상영했으며,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 편 배경인 학원도시 아비도스의 교실을 구현한 공간에는 다채로운 게임 원화들을 전시했다.

부스에 방문한 팬들을 위해 게임 속 인기 캐릭터 페로로 인형과의 인증샷 촬영, 카드 뽑기를 선물했다. 참여 행사를 즐긴 유저에게는 배낭, 투명 부채, 봉제 인형 등 다채로운 굿즈를 증정했다.

이밖에 시로코, 호시노 등 게임 속 인기 캐릭터의 코스플레이와 유명 DJ의 라이브 공연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3일간 수많은 팬들이 블루 아카이브 부스를 찾았다.

‘블루 아카이브’ 부스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현장을 찾은 팬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자세한 참관 후기가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에서 증명된 인기가 중국에서 재현된 모양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톡톡한 입소문 효과도 나타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에는 현지 유저를 위해 중국에서 걸그룹 클라리스(ClariS)가 참여한 주제가 ‘블루 캔버스(Blue Canvas)’를 공개했다. 또한, 중국어 더빙 영상 등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8월 중국 정식 출시와 함께 공식 굿즈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8월 3일 중국 서비스를 개시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6월 22일부터 2주간 진행된 베타 테스트 기간 중 빌리빌리(bilibili), 탭탭(Tap Tap)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재 사전 예약자 수는 380만 명에 육박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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