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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유저 의견 반영해 대리 유저 뿌리 뽑는다

넥슨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대리 유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넥슨은 오는 8월 10일에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레드 PC에 대한 제한 사항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도입된 ‘그린 PC 보안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안 등급이 낮은 접속 PC에 대해 여러 제한을 두어 해킹이나 도용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다.

레드 PC란 자주 접속하지 않은 PC에서 로그인을 했을 때 적용되는 설정이다. 레드 PC에서 접속한 계정은 메이플 옥션과 1:1 교환, 메소마켓, 메소라이딩 탑승, 캐시샵 선물하기, 택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없고, 필드에 아이템을 버리면 즉시 소멸된다. 

그린 PC로 등급을 올리려면 본인 인증을 하거나 넥슨 OTP에 가입을 해야 한다. 아니면 해당 PC에서 꾸준히 접속을 해 보안 등급 게이지를 올리게 되면 상위 등급인 옐로우 PC로 승급된다. PC방에서 접속하는 유저들은 OTP를 사용하면 1회성으로 그린 PC로 적용을 받는다.

그런데, 다음 달의 업데이트를 통해 레드 PC로 설정되는 계정에 대한 제한이 더 늘어나게 된다. 그에 따라 레드 PC에서는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랍률이 50% 감소, 무릉도원 입장 불가, 주간 및 월간 보스의 입장이 불가능하게 된다. 다만 안개 숲 수련장 및 무릉 심신 수련관은 이용이 가능하고, 보스 연습모드는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신규 유저가 가입 후 30일 이내에는 경험치 획득 및 아이템 드랍률이 감소하지 않는다. 따라서 30일 이내에 옐로우 혹은 그린 PC로 등급을 올려야 한다.

넥슨이 레드 PC 제한을 늘린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신규 유저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게임을 플레이함에 따라 해킹과 계정 도용 피해의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번 조치가 다른 유저에게 플레이를 맡기는 이른바 대리 플레이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게임 내 약관에서는 대리 플레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리 행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가 게임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대리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 보통 유저는 ‘부주’라고 불리는 대리 유저에게 계정을 맡겨 대리 플레이를 시켰는데, 그린 PC에서는 부주 마음대로 아이템을 팔 수 있었기에 주로 레드 PC에서 대리 행위가 이뤄졌다. 불안함이 없이 계정을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는 아예 레드 PC에서 성장에 제한을 걸어 대리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저들은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는데, 오히려 당장 적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50%는 약하다며 90% 정도로 감소량을 늘려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넥슨은 비활성 ID 전환 서비스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에는 비활성 ID로 전환하면 교환과 캐시샵 이용만 불가능할 뿐 게임 플레이 자체는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레드 PC 다음 등급인 옐로우 PC 상태에서 대리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래서 8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비활성 ID로 전환되면 게임 접속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바뀌게 되며, 옐로우 PC에서의 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넥슨은 유저의 의견을 반영한 빠른 조치로 드러나지 않는 대리 유저들을 뿌리뽑아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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