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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한글화 논란 ‘스타필드’, 상표권 출원 포기에 ‘한국 패싱’ 현실화 

베데스다의 오픈월드 게임 ‘스타필드’의 한국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다. 게임 이름의 상표권마저 포기했기 때문이다.

특허청 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제니맥스 미디어는 지난 3일 ‘스타필드’에 대한 상표등록 출원을 포기하는 서류를 접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맥스 미디어는 ‘스타필드’ 개발사인 베데스다의 모회사다.

출처=키프리스

그간 제니맥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상표권과 관련해 마찰을 빚어왔다.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와 상표가 같기 때문이다. 원래 제니맥스는 2021년 2월 ‘스타필드’의 상표권을 신청했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한 차례 상표권 등록이 무산된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갖고 있는 ‘스타필드’의 상품분류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제니맥스는 지난 5월에 기존의 상표출원을 포기한 뒤, 다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이때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스타필드’ 명칭으로 등급분류 신청을 했고, 6월에 18세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출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우선심사청구를 신청했다. 

하지만 3일 제니맥스는 돌연 ‘스타필드’에 대한 상표출원 절차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되면서 국내에는 ‘스타필드’라는 이름으로 해당 게임이 출시될 수 없게 됐다. 

과거부터 베데스다의 게임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폴아웃4’, ‘엘더스크롤’, ‘둠’ 등의 게임에서 한국어를 찾아볼 수 없었고, 그나마 2018년에 들어서야 일부 게임에 한국어가 포함됐다. 따라서 이번 ‘스타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스타필드’는 지난 6월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필드’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는데, 홍보 영상에 정성스럽게 한국어 자막을 첨부해 공개하면서 한국어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어가 제외된 것이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스타필드’ 상표권 신청 포기에 따라 다른 이름을 쓰게 될 경우 지난 2021년 E3에서 공개된 ‘별무리’를 선택하거나, 지난 4월 제니맥스가 신청한 ‘크로노마크’를 사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크로노마크’는 ‘스타필드’에서 쓰이는 스마트워치로 알려졌다. 물론 아예 국내 출시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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