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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산하기업, 유럽·중동에서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대회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기업인 ESL FACEIT Group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개최한다.

ESL FACEIT Group(이하 EFG)은 지난 2022년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산하의 사비 게이밍 그룹(Savvy Gaming Group)이 e스포츠 업체 ESL 게이밍과 FACEIT을 인수하고 합병한 업체다. EFG는 출범할 때 “앞으로 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열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 일본, 인도에서는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고, 나머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 중국에서는 ‘화평정영’이라는 이름으로 현지화된 버전이 별도로 출시됐다. 이번 대회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진행되기에, EFG는 주로 텐센트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FG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예전에 ‘ESL 게이밍’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을 때,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진행한 적은 있었다. 따라서 대회를 운영하는 노하우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EFG는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 16개의 팀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16개 팀은 오는 9월 9일과 10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EFG는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생태계를 꾸준하게 지원하고 선수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FG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첫 번째 협력이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대회 Gamers8에도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고, ‘배틀그라운드’ 세계대회인 PGS2가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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